2024년 12월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90% 내린 2,441.85에, 코스닥 지수는 0.92%) 내린 670.94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2,440선까지 밀려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15포인트(0.90%) 내린 2,441.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45포인트(0.3%) 높은 2,471.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9억원과 5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1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13%)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2.9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1%), 고려아연(19.69%), 삼성전자우(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0%)과 현대차(2.15%), 셀트리온(1.09%), 기아(4.18%), KB금융(10.0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 포인트(0.92%) 내린 670.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9%) 높은 679.79로 출발했다.
기관은 3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과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20%) 하락한 31만1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8%)과 에코프로(2.24%), 리가켐바이오(0.94%), 엔켐(5.42%), 클래시스(2.81%) 등이 내려갔다.
반면 HLB(1.53%)와 휴젤(3.05%), 리노공업(2.21%), HPSP(6.90%), 파마리서치(1.15%)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며 "일부 테마로 단기성 자금이 유입됐고, 방향성 없이 금융과 통신, 자동차 업종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비상계엄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졌다"며 "HBM테스트 장비 수요가 급증했고, 미국 인공지능(AI) 수익화 기대감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0원(0.33%) 오른 1,414.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