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남양유업, 상생경영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16 08:17 ㅣ 수정 : 2025.01.16 08:17

bhc치킨, 가맹점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1005명 수혜
가맹점주·가족 위한 상조 서비스 제공...지난해 126회
남양유업, 희귀질환 맞춤형 특수분유 생산 40주년
특수분유 후원 대상 확대·인식 개선 활동 등 계획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bhc치킨과 남양유업 등 식음료 업체들이 지난해 다양한 상생 경영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이들 기업은 가맹점주와 희귀 질환을 앓는 환아를 위해 올해도 여러 서비스와 제품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image
bhc 홍대서교점 매장 전경. [사진=bhc치킨]

 

15일 bhc는 지난해 가맹점주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고 밝혔다. 

 

bhc는 지난해 가맹점주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 포함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총 1005명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았으며, 본사는 총 5억 25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bhc는 지난해 6월 전국 지역별 가맹점주협의회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상조 서비스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26회 제공됐다. 

 

실제 대전의 한 가맹점주는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바로 치료를 받았다. 상조 서비스 혜택을 받은 한 가맹점주는 "어려운 시기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bhc는 지난 연말 약 15억 원 상당의 패딩 점퍼를 전국 모든 가맹점주에 무상으로 지급했다. 구매 파트너사들에겐 ESG 관련 온라인 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상생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주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bhc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2년째 운영 중"이라며 "상조 서비스의 경우 소가족과 1인 가구 등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가맹점주들에게도 든든한 가족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age
남양유업의 특수 분유 제품군. [사진=남양유업]

 

이날 남양유업은 올해로 특수 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개발한 이후 희귀 질환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 분유를 꾸준히 선보였다. 2002년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해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수 분유 시장 특성상 대량 생산이 어려워, 해당 제품들을 선보일수록 남양유업에겐 수익성이 없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꾸준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또 남양유업은 특수 분유 생산을 넘어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구체적으로 △뇌전증 환아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퍼플데이)' △취약계층에 특수 분유 무상 후원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 등이 있다. 

 

올해 남양유업은 특수 분유 후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환아와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퍼플데이'와 '세계 이른둥이의 날' 등 다양한 캠페인으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수 환아를 위한 역할이라는 사명감으로 40년간 특수 분유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데 힘써왔다"며 "올해를 계기로 특수 분유 성분 강화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한층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