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로봇, 미국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글로벌 CPC 전문업체 전진건설로봇이 미국 인프라와 우크라이라 재건 등 연이은 호재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5000원이다.
전진건설로봇은 1991년 모태기업인 전진산업에서 CPC(Concrete Pump Car) 국산화를 주요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1999년 전진중공업을 설립했으며, 2021년 전진건설로봇으로 사명
을 변경했다.
전진건설로봇은 CPC를 비롯한 관련 장비 등의 건설기계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중동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상품은 CPC로 건설현장에서 믹서트럭(레미콘)으로 운반된 콘크리트를 펌프카에 장착된 붐(Boom)을 이용해 작업 현장에서 원하는 장소로 콘크리트를 이용하는 장비다. 이는 건설현장의 필수장비로 알려졌다.
박종선 연구원은 전진로봇건설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는 물론, 우크라이나 및 글로벌 재건 사업과 관련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향후 8년간 약 1조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진로봇건설은 북미 지역의 CPC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2023년 M/S 25.4%)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독일의 푸츠마이스터, 슈빙스테터 등과 경쟁을 하고 있으나, 시장 지위는 견고히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 예상되고 가운데, 동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시장 규모는 튀르키예(500억원) 대비 수 천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해 및 종전에 따른 재건 사업이 지속되고 있어 CPC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진건설로봇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유럽 이외에도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CPC 시장은 연평균(2023~2030) 5.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및 독일의 소수기업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시장 성장률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된다”며 “글로벌 지역의 자연재해(지진, 태풍, 산불 등) 복구 수요는 물론, 전쟁 피해 복구 수요 등으로 인한 CPC 수요는 더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동 및 동유럽 현지 딜러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제품 가격 대비 독일 등의 선도업체는 약 5~10% 높은 수준이고, 중국업체는 약 20~30% 저렴한 수준임. 동사는 사고에 대한 법률 위험 및 품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지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투자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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