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작년 영업익 5039억...F&B·시스템즈 활약에 8.4% 신장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11 18:01
ㅣ 수정 : 2025.02.11 18:01
매출액 8조9464억...전년비 0.02% ↓
어가 하락·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03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액은 8조 9464억 원으로 0.02% 감소했다.
동원F&B의 성장과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식품 계열사인 동원F&B가 견인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과 조미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늘었다. 동원F&B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4836억 원과 1835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과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펫푸드와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은 4.5% 증가한 1조 3343억 원과 영업이익은 13.7% 신장한 919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내실을 다졌다"며 "수산과 식품, 소재, 물류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와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정착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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