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서 11개사 퇴출…비중 축소 필요" <신한투자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12 09:27 ㅣ 수정 : 2025.02.12 09:27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자료=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신한투자증권(055550)은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월 분기 리뷰에서 11개 종목의 편출이 결정됐다"며 오는 28일 예정된 지수 변경일까지 편출 종목에 대한 비중 축소를 주문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2월 분기 리뷰에서 MSCI 한국지수 편출이 결정된 종목은 엔켐과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1개다. 이에 따라 MSCI 한국지수 편입 종목은 92개에서 81개로 축소됐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조민규·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MSCI 2월 리뷰 결과 MSCI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시장 비중은 9.35%에서 9.19%로 축소된다"며 "0.16%p 하락하며 1조1000억원 유출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지수 변경)일 60거래일 이전부터 당일까지 하락 패턴을 반복했다"면서 "리밸런싱일까지 비중 축소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가 선호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GS와 LG화학우, 넷마블을 지목하며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유출 비율이 커 리밸런싱일 종가 부근에서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조민규·노동길 연구원은 "빨라진 수급 유입에 차기 편입 후보군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현 시점 차기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양식품, LIG넥스원을 제시했다.

 

한편 MSCI 2월 정기 리뷰에 따른 지수 변경은 오는 28일이며,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다음달 3일이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