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비과세에 폭풍 성장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3 09:55 ㅣ 수정 : 2025.02.13 09:55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10영업일 만에 순자산 2배↑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3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코스피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상품이다. 지난 1월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단 10영업일 만에 2000억원으로 성장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성장 배경으로는 '세금'을 꼽았다. 이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국내 자산과 상품을 꼼꼼히 챙겨서 만든 국내 주식형커버드콜 ETF가 월분배형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 인기를 끌어왔지만 올해 1월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가 폐지되며 절세 효과가 사라지자,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욱 강하게 유입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10영업일 동안 이 상품에 460억원 가량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와 국내 상장된 36개 커버드콜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흐름이란 평가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한다. 코스피200지수가 상승 시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에 달한다. 월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월 15일이며, 지난 달 지급된 첫 월 분배금 수익률은 2.04%였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콜옵션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 수익과 시세 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된다는 점이다. 주요 자산 수익이 비과세 대상인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연간 2%대로 예상되는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또한,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에도 상당부분 참여할 수 있고, 해당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가 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배당 ETF 투자자들에게 세금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프리미엄 수익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는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많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