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글캠퍼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금융·회계 업무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토글캠퍼스가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인공지능(AI)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토글캠퍼스는 △사제파트너스 △더벤처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밸류에이션은 비공개됐다.
앞서 토글캠퍼스는 지난 2023년 12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팁스(TIPS)에도 선정돼 5억원을 지원받았다.
토글캠퍼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AI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인재 채용과 함께 일반 사스(SaaS) 형태의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설립된 토글캠퍼스는 현재 회계 업무 AI 자동화 솔루션 ‘인벡터(Invector)’를 중심으로 대형 회계법인, 정부기관, 사단법인 등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토글캠퍼스는 개정된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규정에 맞춰 세계 최초로 ‘엑셀 기반 XBRL 택사노미 태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토글캠퍼스는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Shift Day(쉬프트 데이)’에 선발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쉬프트 데이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창업팀과 AI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배규태 토글캠퍼스 대표는 “토글캠퍼스는 뛰어난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발생하는 의지와 역량이 강점”이라며 “금융·회계업계가 요구하는 빠른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며, 향후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인벡터만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