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이크, 135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대체 단백질 상용화 박차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01 09:27 ㅣ 수정 : 2025.04.01 09:27

CJ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우리벤처파트너스 등 FI로 참여
R&D 및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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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테이크]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가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대체 단백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테이크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CJ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KDB산은캐피탈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앞서 인테이크는 2015년 시드(Seed) 투자를 시작으로 △SBVA △동아쏘시오홀딩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 지난 2023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 △에이티유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3년 설립된 인테이크는 현재 대체식품 B2C 사업과 대체단백질 B2B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체식품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는 약 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간 약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정부로부터 약 60억 규모의 대체 해조육 국책 연구과제 책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테이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미생물 기반 대체 단백질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인프라 확장 사용할 계획이다. 

 

인테이크의 경쟁력은 기술에 있다.

 

회사는 국내산 포도에서 생육하는 효모를 동정 분리하여 얻은 GRAS 효모를 자연 친화적인 방법(adaptive evolution)으로 개량해 일반 효모보다 단백질 함량이 1.5배 이상 높은 슈퍼프로틴 효모 균주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 35조원 규모의 글로벌 프로틴 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2026년 북미시장부터 진출할 계획이다. 

 

한녹엽 인테이크 한녹엽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는 인테이크의 대체식품 기술과 제품이 소비자와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증거하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생물 기반 대체 식품이 기존 식품 산업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핵심적 기술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김현규 CJ인베스트먼트 수석 심사역은 “인테이크는 서울대 식품공학 출신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대체식품 소재의 핵심 특허 기술 개발 및 제품화 성공에 힘입어 향후 대체 식품 분야 내 핵심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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