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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SKT와 ‘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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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4.08 09:37 ㅣ 수정 : 2025.04.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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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BK기업은행이 SK텔레콤(SKT)와 금융-통신 정보를 연계한 ‘인공지능(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SKT가 제공하는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를 기업은행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전화 수신‧발신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양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해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처리 절차도 구축했다.

 

SKT는 수집한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통화 패턴을 정의하고 AI 학습을 통해 의심 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기업은행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발생 시 통신사에 해당 고객의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보이스피싱 위험도가 높은 경우 고객의 이체·출금을 차단하거나 유선 안내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기업은행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사기범과의 반복된 통화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서비스 도입 시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총 26건, 5억9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으며 금융거래가 발생하기 전 SKT가 탐지한 고위험 정보만으로 피해를 사전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김규섭 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금융과 통신의 새로운 시도에 기대가 크다”며 “통화 내역에 기반한 고객의 위험도를 금융 정보와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면 더 많은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통신3사(SKT‧KT‧LGU+)와 체결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KT, LGU+와도 연내 순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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