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모멘텀 약세 구간을 지나는 중”<SK證>
1분기 저점 이후 회복세 전망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 제한적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원익IPS가 모멘텀 여전히 약세이나 최악의 구간을 지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모멘텀 약세 구간을 지나는 중’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됐다.
원익IPS의 2025년 1분기 성적은 매출 1537억원,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동주 연구원은 “삼성전자 V9 낸드 효과와 디스플레이 매출 대규모 인식에 따른 높은 기저와 계절성으로 QoQ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장비 셋업의 일부 지연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며 분기 실적 흐름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여전히 효율적인 투자 운영 계획을 고수하고 있으며, DRAM은 화성과 평택 중심으로 전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형성되는 분위기이다. 최선단 공정 D1c는 재설계 이후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2~3분기 장비 PO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PO 이후 장비 입고 리드 타임이 길어지는 상황들이 목격됨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부재했던 신규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만으로도 투자 센티먼트는 긍정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AND도 세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시안 팹의 V8 전환 투자와 더불어 P4를 중심으로 V9, V10에 대한 투자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중화권 CVD 매출액 감소,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집행 등 모멘텀 및 실적약세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2025년 영업이익 -10% 감소)는 불가피하나 메모리 세대 전환을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대 전환에 투입될 투자 규모가 크진 않으나 투자 센티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다.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