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시스템,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와 AI 기반 국방기술 고도화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하고 ‘Embedded Vision AI 기술’ 공동개발과 인력양성 등 상호 협력 추진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내 대표 전자광학 전문 방산기업인 ‘㈜이오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국방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오시스템이 추구하는 ‘AI 기반 지능형 전자광학 장비 개발’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용 장비에 AI 기술을 융합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방산 특화 AI 기술 및 실시간 영상처리 고도화 연구 수행,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단기 집중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AI 융합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시설·기자재 공동 활용, ▲산학연계를 통한 인턴십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오시스템은 야간투시경, 주·야간 조준경, 관측경 등 개인용 전자광학 장비로부터 상황인식장치(SAS),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드론·유도무기용 탐색기 등 탑재형 전자광학 시스템까지 다양한 군사용 전자광학 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하는 방산분야의 강소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핵심 요소기술인 비구면 광학 설계·가공 기술, 다층박막 광학 코팅 기술, 주·야간 영상처리 기술 등은 국내기술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의 지능형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정규 ㈜이오시스템 대표이사는 “방산용 영상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해 적 탐지·추적과 격발·발사를 자동화함으로써 자주국방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며 “휴대용 개인화기, 전차·장갑차 등에 필요한 ‘Embedded Vision AI 기술’을 빠른 기간 내에 고도화할 수 있도록 인하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bedded Vision AI 기술이란 고성능 인공지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소형 임베디드 장치 내에 통합해 영상 데이터에 대한 탐지·추적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기술로 저전력·고속처리·소형화가 강점이다.
한편,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인천 최초의 AI 특화기관으로, 제조·물류·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데, 박인규 센터장은 “휴대용 영상장비에 탑재 가능한 저전력 Embedded Vision AI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오시스템이 방산용 영상장비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오시스템은 이번 인하대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미래형 무기체계 구현을 위해 산·학·연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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