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엘리베이터,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2관상 달성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17 11:13 ㅣ 수정 : 2025.04.17 11:13

금상과 IFIA 최고 발명 메달 동시 수상
공공안전 기술의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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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좋은엘리베이터]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좋은엘리베이터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International Exhibition of Inventions Geneva)’에서 금상(Gold Medal)과 IFIA 최고발명메달(IFIA Best Invention Medal)을 수상했다.

 

좋은엘리베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승강기 벽면 매립형 AED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공개했다.

 

기존 AED는 설치 위치가 한정적이고 눈에 띄지 않아 정작 필요한 순간에 위치를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어 왔다.

 

좋은엘리베이터는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공간인 ‘승강기’에 AED를 구조적으로 내장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승강기의 외형이나 설계를 바꾸지 않고도 설치 가능하며 누구나 1분 이내 AED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형 응급 대응 시스템이다.

 

제권진 좋은엘리베이터 대표는“우리가 만든 건 단순한 AED가 아니라 생명의 마지막 1분을 구조할 수 있는 설계다. 기술보다 먼저 고려한 것은 시민의 안심이다”고 밝혔다.

 

전시회 현장에서 실물 기술을 본 심사위원단과 각국 관계자들은 “공간을 바꾸지 않고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 설계는 도시의 생명을 지키는 방식 그 자체”라며 “국가적 공공정책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 발표 직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으로부터 설치 요청과 대리점 계약 제안이 이어졌다. 또 각국 정부관계자들과 국제 엘리베이터 기업 및 안전 시스템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검토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의 기술지원사업으로 개발됐으며, 국내 승강기 안전성 시험과 성능 검증도 완료되었다. 좋은엘리베이터는 현재 국제 인증 획득 절차와 국가별 설치 가이드라인 수립, 그리고 관제 시스템 연동형 AED 모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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