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공군방공사령관 일행, KAI 방문해 KF-21 시제기 탑승하고 FA-50 생산시설 시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4.17 14:48 ㅣ 수정 : 2025.04.17 14:48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부상한 아랍에미리트(UAE)의 공군 고위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차세대 전투기인 KF-21에 직접 탑승하고 FA-50 생산시설도 둘러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UAE 라시드 알샴시(Rashed Al-shamsi) 공군방공사령관 일행이 16일 사천 본사를 방문해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UAE 양국 공군 간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방한한 UAE 공군 관계자들은 KAI를 방문해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방문단 일원인 아잔 알누아이미(Azan Al-Nuaimi) UAE 공군 AWC(Airforce Warfare Center) 사령관은 우리 공군 조종사가 조종하는 KF-21 후방석에 탑승해 직접 비행 체험을 하기도 했다.

작년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 당시 강구영 KAI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에서 KF-21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유무인 복합 및 AI-파일럿을 통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에 관해 설명한 바 있다고 KAI는 전했다.

앞서 UAE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2023년 KF-21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우리 정부에 KF-21의 개발 상황과 성능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KAI는 UAE가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라면서 이번 방문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사장은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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