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엠투' 지속 성장 입증한 스페이스브이...부동산 임대산업 혁신 이끌까
1분기 거래액 350억 달성...역대 최대 거래액 경신 예상
지난해 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로 기대감 높아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가 유의미한 성장 지표를 확보하며 부동산 임대 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브이는 올해 1분기 부동산 단기임대 계약 건수 2만9000건, 거래액 3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로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거래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스페이스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삼엠투의 계약 건수는 △2022년 5000건 △2023년 2만건 △2024년 7만건 등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계약건수 증가에 따라 회사의 거래액도 △2022년 50억원 △2023년 260억원 △2024년 84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단기임대를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하는 스페이스브이의 성장세는 전반적인 부동산 임대 업계 상황을 봤을 때 더 유의미하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은 2022년 7만5159개에서 2023년 7만6363개로 약 1.6% 증가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 중 부동산 중개 및 시세정보 플랫폼 비중이 2022년 7.4%에서 2023년 18.1% 증가했다.
또 부동산 개발·임대·관리용 플랫폼 비중이 2.2%에서 12.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임대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처럼 산업 내 치열한 경쟁에서 스페이스브이는 우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지속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스페이스브이는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로 공실을 빠르게 해결하고 전세 및 월세 대비 높은 임대 수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삼엠투의 임대인이 증가하면서 2023년 1만5000건이었던 신규 방 등록 수는 2024년 3만300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9700건의 신규 방을 등록했다.
특히, 삼삼엠투는 3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보증금과 안전하고 편리한 계약 시스템을 제공해 부동산 거래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고 있다.
박준형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단기임대는 높은 수요 대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시장이었으나, 삼삼엠투로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단기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스페이스브이는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가며 단기임대가 부동산 거래 방식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A 투자 유치...플랫폼 고도화 기대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 10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모두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하며, 스페이스브이의 성장세에 화답했다.
지난 2022년 진행한 프리A(Pre-A) 투자까지 포함해 스페이스브이의 누적 투자금은 37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조달한 신규 투자금을 활용해 삼삼엠투 서비스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브이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유동성 등으로 벤처투자업계가 경색된 상황에 진행한 펀드레이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스페이스브이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당시 벤처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의 ‘옥석가리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기존 투자자에게 적지 않은 자금을 조달한 점이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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