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트럼프 2기 첫 통합국방협의체 회의…방위산업과 국방과학기술 협력도 다뤄
내달 1∼2일 워싱턴에서 개최…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등 안보현안 전반 논의 예정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내주 워싱턴 D.C.에서 제26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국방부의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의 존 노(John Noh)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 앤드류 윈터니츠(Andrew Winternitz)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 등 양국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KIDD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 협의를 위해 2011년 시작한 고위급 회의체로 매년 1∼2차례 한미가 번갈아 가며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KIDD는 지난해 제56차 SCM에서 합의한 한미 ‘국방협의체 프레임워크’에 따라 ① 정책, ② 획득 및 지속지원, ③ 과학기술의 3가지 기능으로 분류해 협의체들을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재구성함으로써 동맹 안보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 공조 ▲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 연합방위태세 강화 ▲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 지역안보협력 강화 ▲ 조선 및 MRO(보수·수리·정비) 등 방위산업과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등 동맹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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