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TOP9' 안착…ETF·AI 新전략 도약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28 09:25 ㅣ 수정 : 2025.04.28 10:23

인도 AUM 230억달러→'TOP9'로 우뚝
ETF시장 입지 강화, 차별화전략 진행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시장에서 총 운용자산(AUM) 230억달러를 기록하며 현지 자산운용사 'TOP9'에 안착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시장에서 총 운용자산(AUM) 230억달러를 기록하며 현지 자산운용사 'TOP9'에 안착했다. 인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6위에 올랐다. 

 

2006년 인도시장 진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고객 중심 투자솔루션 등 현지화 전략과 혁신 상품을 앞세운 결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인공지능) 기반 인덱스 개발과 사모시장 확장 등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준비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서고 있어 업계도 주목한다. 

 

■ 인도 AUM 230억달러→TOP9로 우뚝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인도법인의 총 AUM은 약 230억 달러(한화 34조원)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 9위 수준이다. 

 

실제 회사는 △Mirae Asset Nifty EV & New Age Automotive △Mirae Asset Nifty India Manufacturing △Mirae Asset Nifty India New Age Consumption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기반으로 인도 ETF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ETF 운용자산 약 15억달러로, 인도 현지 ETF 운용사 6위다.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은 일찌감치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성에 주목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덕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19년 인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펀드 운용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벤처캐피털(VC), 자산관리서비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또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Mirae Asset Global Indices(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를 설립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신규 테마 발굴을 통해 차별화한 인덱스 개발도 한창이다. 

 

지난해엔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하고 있다.

 

■ ETF 성장+AI 인덱스 개발=글로벌전략 진행형

 

지난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New AGE: The Future Ahead’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인도에서의 미래에셋 ETF 성장을 짚어보고,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부회장,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박현주 회장은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에셋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ETF 혁신 △AI 전환 △사모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혁신 ETF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인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쉐어칸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VC 시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PE(프라이빗에쿼티) 및 IB(기업금융)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들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 기업에 투자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와 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증시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를 추종한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유망 중소형 종목에 투자한다. 

 

인도법인 CEO 스와럽 모한티 부회장은 “인도에서 미래에셋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ETF 역량, 시장 조성자의 역할, 그리고 강력한 로컬 금융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간 인도 시장에서 ETF 성장을 주도해 온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더십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