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다문화 가정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본격 추진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4.29 10:55 ㅣ 수정 : 2025.04.29 10:55

글로벌 관광 수요 대응 위한 전문 인력 체계적 양성 추진
소외 언어권 대상 무료 교육과정 개설…결혼이민자 취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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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5월9일까지 '2025 관광통역사안내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진=미드저니 / Made by A.I]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다양한 언어 인재 발굴을 통한 관광 인력 양성에 속도가 붙는다. 문화다양성을 반영한 전문 통역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워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5월9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2025 관광통역사안내사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최근 10년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 취득자 1만3841명 중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해당 자격을 취득한 비중은 91.9%에 육박한 반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9개 언어*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공사는 동남아시아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통역안내사 수요에 대응하고, 다문화 결혼이민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5월19일부터 11월14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총 152시간으로, 관광안내 실무교육부터 필기시험, 면접시험 대비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액 무료이다. 실무교육 이수자는 필기시험 중 일부 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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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사진=한국관광공사]

 

수도권에 거주하는 9개 언어권 결혼 이민자 또는 그 자녀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는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5월9일까지이며, 면접을 통해 최종 60명을 선발하여 5월15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관광교육 통합 누리집 관광e배움터(touredu.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구 한국관광공사 관광교육팀장은 “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점차 확대하여 다양한 언어를 전문으로 하는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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