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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B리포트] 대형마트 폐업하면 골목상권도 손해... 온라인시대의 생존법은 '상생전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올해 초 민생토론회 이후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구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가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고시를 최종 확정했다. 중구는 전통시장이 다수 위치한 곳으로 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종사자간의 상생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시장‧골목 상권 상인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 이하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서 오세희 민주당 의원은 "공휴일 의무휴일제의 평일 전환으로 슈퍼 매출이 17% 올랐지만, 골목상권 매출은 6%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전통시장, 골목상권 상인들을 직접 만났는데 왜 공휴일 휴무를 풀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자영업자 폐업률이 100만명에 육박한다. 평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늘면서 골목상권,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의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만 지정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 통계청, "지방 대형마트 폐업하면 취업자 수 감소시켜" 반면, 정부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온라인에 밀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고, 대형마트가 폐업을 하면 수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대형마트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일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유통산업의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지자체들이 대응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폐업하면서 노동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형마트 폐업은 지방의 실업률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통계청은 부산지역 대형마트 폐업이 부산 전체 취업자수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산 취업자 수는 16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4000명 줄었다. 전국 취업자수가 27만7000명이 늘어났는데, 부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해운대 홈플러스가 폐점한 여파가 11월 취업자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서면 홈플러스, 서면 NC백화점, 메가마트 남천점 등 대형마트가 줄줄이 폐점을 앞두고 있어서 부산 취업자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이 전년 대비 7.8%포인트(P) 감소하면서 부산지역 대형소매점 총 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1.2%P 감소했다. ■ 대형마트 폐업하면 인근 시장 자영업자 매출도 감소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점이 폐업하면 인근 시장 자영업자도 덩달아 위기에 처한다고 지적한다. SBS는 지난 6월13일 창원의 한 시장 상인이 "평소에도 백화점이 휴점하면 시장에 손님이 안온다. 백화점 쇼핑했다가 시장 한바퀴 돌고 가는데, 백화점이 없어지면 (상인들이) 많이 휘청거린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SBS는 4년 전 대형마트가 폐업한 서울의 한 지역은 인근 상권 평균 매출액이 5% 넘게 줄었고, 주말은 8%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마트 폐업이 지역골목 상권 매출까지 낮춘다는 것은 일부 사례에 불과한 것인데 전체화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오세희 의원은 최근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면서 "대규모 점포로 피해를 보는 업종은 일부 중소유통업체만이 아니다. 대규모 점포의 영향권에 있는 모든 골목상권 내 입주 업종이 피해를 본다"며 협의체 운영과 주말 의무 휴일제도 사용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지방 일부 지역에서 대형 유통점 매출 감소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도 부정 영향을 주는 것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인지에 대한 대규모 조사도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 온라인 시장 성장이 더 큰 변수, 오프라인 유통업 종사자들 '상생전략' 펴야 일자리 지킬 수 있어 대규모 오프라인 유통 업계와 골목시장 모두 서로 죽겠다고 아우성인 현실에서, 그 원인을 짚어보고 일자리 대책을 세울 필요도 있다. 유통 업계에서 일어나는 매출 감소 현상은 대형마트의 과열 경쟁과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과열 경쟁은 시장의 논리에 따라 매출이 부진한 곳이 스스로 문을 닫는 식으로 정리되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외국 기업까지 뛰어들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인해 대형마트와 시장 상인들의 일자리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온라인 소비의 비중이 1%P 올라가면 연간 취업자수가 3만4000명 감소하고, 도소매업 종사자 1만9000명이 증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일자리를 지키려면 '상생전략'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KDI는 이 보고서에서 온라인 소비에 영향을 받는 일자리 종사자를 위해서는 직무 전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프라인 업계 종사자들이 전망 좋은 새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직업을 발굴하고 매칭하는 사업도 필요한 것이다. 오프라인 업계의 매출을 올리는 다양한 지원책도 강화해야 한다. 대형마트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 소상인들과 협력을 통한 합리적인 서비스업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지역상인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 화폐 활성화, 이용자 편익을 증진하는 시설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주도의 정책 지원이 우선 이뤄져야 할 것이다.
    • JOB > 창직·창업 > 자영업
    2024-11-23
  • [JOB현장에선] 초등학생 희망직업 1순위인 '파워 유튜버'들이 친목을 다지는 방법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지난해에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라는 조사가 나왔을 정도로 파워 유튜버의 영향력은 막강한 시대가 됐다. 실제로 최상층부의 파워 유튜버들은 연간 소득이 수십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중 하나가 된 셈이다. 이처럼 유튜브가 산업화되는 상황에서 실제로 유튜버들은 직업적 연대감을 갖고 있을까? 연대감이 있다면 서로 친목을 다지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나. 유튜버라는 직업인들간의 유대관계 형성은 시작단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파워 유튜버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Another Level'에서 제1회 크리에이터 가을체육대회를 열었다. 동대문구 용두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크리에이터 총 35명 이상이 참가했다. 'Another Level'은 총 103명의 파워 크리에이터 유튜버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 모인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총합수는 3000만이 넘는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턱걸이, 팔씨름, 허벅지씨름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민영, 인플루언서 박수연, 205만 유튜버 밴쯔, 560만 틱톡커 최재권, 153만 유튜버 베니패밀리, 117만 유튜버 코너, 41만 유튜버 바벨라토르, 20만 유튜버 홍지승, 23만 유튜버 요서비, 턱걸이 기네스 챔피언 강철부대3 오요한 등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냥아치카페, 다이어트학교, 바벨라토르, 왓어브레드용산, 라피네도노 후원으로 진행됐다.
    • JOB > 창직·창업
    2024-10-23
  • [현장] 와이앤아처, ‘2024 A-STREAM’ 화려한 막 올려...'스타트업 향연' 펼친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올해로 8회를 맞는 A-STREAM(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같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스타트업 멘토링, 심사, 글로벌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의 매력을 뽐내주기 바랍니다. ”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22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8회 ‘2024 A-STREAM’에서 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한 와이앤아처 역할을 설명하며 벤처투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전문 창업기획자·AC) 와이앤아처가 주관하는 A-STREAM에 많은 스타트업과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올해 A-STREAM에는 국내 투자자 100여명, 해외 투자자 40여명, 대·중견기업 관계자 및 오픈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 담당자 30여명 등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국내 벤처투자업계는 글로벌 경제 위기, 자금 유동성, 모태펀드 축소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벤처투자 산업 호황기였던 2~3년 전에 비해 투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 또한 기업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평가절하돼 팔로우온(후속투자)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공공과 민간부문 펀드 규모가 △2021년 17조8040억원에서 △2022년 17조6603억원 △2023년 12조7627억원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벤처투자금도 최고점이었던 2021년 15조9371억원에서 △2022년 12조4706억원 △2023년 10조913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앤아처는 △국내외 투자 생태계 활성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외 협업·네트워킹 등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이-스트림을 개최했다. 신진오 대표의 개최사 이후 미키 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김병현 전(前)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 등 국내외 연사 강연이 이어졌다. 미키 김 액트투벤처스 대표는 ‘실리콘밸리가 스타트업 성지인 이유’라는 강연에서 “모든 일의 시작은 목표 설정과 조율이 필요하다"며 "목표를 하나로 생각하지 말고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세분화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키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실리콘밸리가 모든 일정을 캘린더 일정에 맞춰 일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처럼 일을 잘하려면 전략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스타트업 경영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정은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은 ‘창조적시선’이란 강연에서 “창조의 시작은 감각의 교차 편집, 디자인에서 시작되며 창조란 기존에 있는 것, 익숙해서 있는 줄도 모르는 것 등을 새롭게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소장은 “(현대 예술, 디자인, 건축 교육을 위해 세워진 독일 바이마르의 예술 종합학교)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챗GTP로 이어지는 지식 혁명의 본질은 컴퓨터와 인간 사이의 인터베이스 혁명(감각의 교차편집)"이라며 "감각의 상호작용적 교차편집이 가능해야 AI(인공지능) 혁명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A-스트림에 참석한 김병현 전(前) MLB 선수는 ‘성공은 끝없는 동기부여에서 시작된다’ 라는 주제 강연에서 “야구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 공을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며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며 벤처업계에 응원의 메시지를 줬다. 한편 이날 A-STREAM에 참가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A-STREAM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향연의 장(場)을 만들고 있다”며 “국내 벤처업계가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와이앤아처의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 벤처 생태계에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4-10-23
  • [N2 Venture invest] 대동여주도 이지민 호(號), 100억원 유치해 전통주 산업 이끈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전문기업 대동여주도(대표 이지민·사진)가 신규 자금을 조달해 국내 전통주 산업 선도에 청신호를 켰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동여주도는 ‘신아주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신아주그룹은 아주그룹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자동차, 부동산개발,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동여주도의 이번 딜이 주목받는 것은 신아주그룹이 대규모 자금을 단독으로 투자했다는 점이다. 최근 벤처투자업계는 글로벌 경제위기, 유동성, 내수 시장 위축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사황이다. 이런 가운데 1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한 배경에는 대동여주도의 전통주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이 담겨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출고액 기준)는 △2018년 456억원을 기록한 후 △2019년 531억원 △2020년 627억원 △2021년 942억원 △2022년 1629억원 등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전망이 밝지만 국내 양조장은 전국 1600여개에 이르지만 가족 단위 소규모로 운영돼 인프라가 열악하고 수익도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동여주도는 대한민국 '국주(國酒) 프로젝트'를 목표로 양조장의 액셀러레이팅(육성)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동여주도는 양조장의 △건축 △설비 △장비 등 제조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부터 △상품화 △브랜딩 △마케팅 △유통 △수출 전반을 지원해 국주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통주 전문가다. 와인 홍보·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던 이 대표는 2014년 대동여주도를 설립했다. 그후 그는 10년간 양조장 300곳을 컨설팅해 전통주 2000여종을 세상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는 “한국 전통주를 프리미엄급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는 방식이 아닌 중장기 비전이 필요하다”며 “신아주그룹과 전국 1600개 양조장 가운데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양조장을 발굴하고 육성해 해외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여주도는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국내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결함한 상품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에 따라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무협 웹툰 ‘화산귀환 IP’를 활용한 전통 소주 ‘화산귀환 청명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화산귀환 청명주는 대한민국 1호 누룩 명인 한영석의 양조장 ‘한영석의발효연구소’에서 빚은 ‘한영석 청명주’를 증류해 만든 51도의 전통 소주다. 1병을 만들기 위해 약 5병 분량의 한영석 청명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귀환 청명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 공개됐으며 오픈 5일 만에 3억원 이상을 펀딩하는 데 성공했다. 이지민 대표는 “화산귀환 청명주 개발 프로젝트는 대동여주도가 추진하는 IP 컬래버레이션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류 시장에 특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반인이 공감할 수 있는 IP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동여주도의 경쟁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20년 이상 마케팅 경력을 지닌 대표 경험과 모든 직원이 전통주 소믈리에라는 점에서 전통주를 선택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품질과 상품성 확인을 거쳐 선택되는 전통주 경쟁력은 이미 입증돼 대한민국 국주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4-10-19
  • [현장]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개최...초기 창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 불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세계 경제 불황과 유동성 악화로 벤처투자에 대한 아쉬움이 큰 가운데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2년 연속 열렸습니다. 이번 서밋이 초기 창업 생태계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15일 <뉴스투데이>에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서울국제금융오피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서울 여의도 IFC 컨퍼런스홀에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 등 약 200여명의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연사와 패널리스트 등 총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서밋의 핵심 어젠다는 △지속성장 가능성 △글로벌 혁신과 도전 △LP(출자자) △딜소싱(기술사업화) △데이터 기반 투자 △회수&자금순환 등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부문 펀드 규모는 △2021년 17조8040억원에서 △2022년 17조6603억원 △2023년 12조7627억원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막을 올린 이번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은 얼어붙은 벤처 생태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화성 KAIA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전화성 회장은 “액셀러레이터는 좋은 창업자가 ‘실패에 대해 담대한 자세’를 지니도록 돕고 공정하게 투자받고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극초기 기업 보육을 100%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 밸류에이션(시장가치 평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성장을 이끄는 액셀러레이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과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는 ‘지속가능한 액셀러레이터의 방향’과 ‘생활밀착형 스타트업 생태계와 규제샌드박스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진오 명예회장은 “현재 초기 창업생태계에게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개별 액셀러레이터가 자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들기 위한 스케일업(규모 확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세션에는 글로벌 VC인 SOSV 소속 스텔라 여 프린시펄(Principal), 사지혜 제트벤처캐피탈 수석이 ‘글로벌 VC가 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기회와 리스크’,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 전략: 초기 투자의 의미’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LP’를 주제로 서밋이 이어졌다. 최아람 고양투자청 팀장이 ‘지자체 간 상생가능한 투자환경 구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팀장은 “고양시는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초기창업 생태계 구축, 관내 기업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등에 대해 해법을 찾고 있다”며 “최근 지방자치단체 직접 자금 출자가 늘어나 운영 지역 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연계 등으로 지역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는 ‘펀드 결성을 위한 험난한 여정(LP 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 중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한경 대표는 “정책 펀드 다각화에 따라 출자 시장에서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 대규모 모태펀드 편입이 늘고 있다”며 “CVC)는 일반적으로 재무적투자(FI)와 전략적투자(SI) 성향이 있어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연구 창구)이 활성화되는 등 전반적인 벤처투자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딜소싱’ 세션에는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가 발표했으며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와 안지윤 퓨처플레이 CSO(최고전략책임자)가 ‘데이터 기반 투자’,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회수와 자금순환’에 대해 발표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4-10-15
    • [현장] 부산시, '글로벌 벤처기업 허브'로 발돋움...스타트업 컨퍼런스 열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대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어 글로벌 벤처기업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1전시장에서 지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 ‘바운스(BOUNCE) 2024’를 개최했다. 2017년 처음 개최한 후 올해 8회를 맞는 바운스는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와 창업 추세를 공유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했으며 ‘바인드 로컬 커넥션(Bind local connection: 지역 생태계 연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창업자금 조성 △지원체계 마련 △혁신 시설 조성 △해외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비전을 발표했다. ■ 세계 스타트업계 축제 '바운스 2024' 화려한 막 올려 바운스2024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커뮤니티, 문제해결, 연결의 확장, 생태계 활성화, 인사이트’를 주제로 △창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 △IT(정보기술) 운영전략 △일본 창업 생태계 △스마트해양 딥테크(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분석 기술)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업 설명회는 프라이빗 설명회 형태로 롯데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등 25개 기업과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9개 대형 유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300여 건에 이르는 설명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와 공동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창업기업 투자 설명회에 CDIB 캐피탈그룹, 비나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관에는 아시아 도시의 협력 네트워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외에 △한국산업은행, IBK창공, 디캠프,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비롯해 △ 중소기업벤처공단 B2B 설명회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탈(VC) 토론회 △부산미래성장 펀드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벤처 생태계가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며 “비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벤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실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부산 지역 기술지주회사, 벤처 생태계 청사진 그린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글로벌 벤처 허브 아시아 10대 도시'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2023년말 기준으로 부산 지역 창업펀드 및 투자는 67개 펀드 약 1조2268억원이 조성됐다. 구체적으로 24개 벤처캐피탈과 24개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창업기획자·AC)가 활동한다. 이들 투자업체 가운데 부산 지역 대학을 기반한 기술지주 역할은 지역 벤처업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부산연합기술지주다. 2015년 설립된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지역 16개 대학 및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주로 참여하고 부산시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투자 및 성장전문회사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현재 △부산연합 제1호 개인투자조합(52억원)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30억원) △부산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42억원) △BS다이나미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50억원) △동남권 지역혁신 엔젤투자펀드(50억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자회사는 95개사이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2117억원에 이른다. 주요 자회사로 △센트비(해외 송금 서비스) △스위치원(온라인 환전플랫폼) △무스마(건설현장 IoT 솔루션) △더트라이브(자동차 구독서비스) △쉐어앤서비스(만성폐질환 DTx) 등이 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미래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타트업 성공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4-10-02
    • [현장: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무하유‧데이터에듀‧레티튜‧큐밋 등 에듀테크 스타트업들, AI기반 진로‧취업 지원 솔루션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 에듀테크 박람회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23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국‧내외 300여개 에듀테크 기업이 참석해 50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박람회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디지털교육협회 등이 주관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의 취업 지원 종합 솔루션 'CK Pass'를 운영중인 '무하유', 자격증 시험을 준비중인 취준생을 위한 AI 솔루션 '데이터에듀', AI 기반 맞춤형 진로 계획 로드맵을 제공하는 '레티튜', KERIS 에듀테크 소프트랩 참가 기업 '진로동반자 Qmeet' 등이 참석해 청소년의 진로‧취업을 돕는 최신 에듀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A씨(20대, 용인)는 "저는 사범대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수업 시연에 사용할만한 프로그램을 알아보러 왔다"며 "AI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시대에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은 이렇게 사용되고 있구나'라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기업에 근무중인 회사원 B(20대, 수원)씨는 "에듀테크 기술이 얼마나 발전되었는지를 보러 왔다"며 "업계가 B2B 중심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개인이 에듀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한 자리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AI 기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실제로 현장에서 에듀테크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를 기대만큼 접하지는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 무하유, 취업준비중인 고등학생에 AI 취업지원 솔루션 'CK pass' 추천…취업 서류부터 면접 준비까지 AI가 '척척' 카피킬러로 잘 알려진 '무하유'(MUHAYU)는 이번 행사에서 고등학생의 취업 준비를 돕는 'CK Pass'와 면접 준비 서비스 '몬스터T' 등을 소개했다. 무하유 이재희 프로는 "고졸 취준생이 CK패스를 사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자기소개서 진단과 직무 역량 검사, 취업 컨설팅 등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진단해 결함을 파악하고, 자소서에 부족한 직무 역량 등을 알려준다"며 "AI 면접 프로그램에서는 말투가 이상하다거나 핵심 내용이 없는 답변 또는 과장이 심한 경우 등에 대한 피드백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는 "고등학생을 채용하는 기업에서는 AI역량검사, AI면접, AI서류평가 등을 통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GPT 킬러를 이용하면 진학이나 취업에 있어 표절을 걸러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고려하는 청소년들은 AI 기반 대입 면접 준비 서비스인 '몬스터T'도 주목할만하다. AI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주목할만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질문 문항을 만들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다. ■ 데이터에듀, 자격증 강의료 부담되는 취준생에 생성형 AI 솔루션 '비기봇(BIGI BOT)' 보급해 공익 실현 빅데이터 교육 전문 회사 '데이터에듀'(DATAEDU)는 데이터 개발, 코딩 등과 관련한 자격증을 만들고, 생성형 AI와 함께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었다. 데이터에듀 윤보라 본부장은 "국가자격인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을 개발하는 사업과 모바일 문제은행 앱을 제공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주로 응시하는 자격증도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앱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기사,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등의 과정을 '데이터에듀PT'(DATAEDUPT)에서 수강할 수 있다"면서 "틀린 문제는 다시 볼 수 있고, 유사 문제를 생성할 수 있어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에듀PT는 앱에서 생성형 AI가 상세해설을 하는 '비기봇 해설', 해설 과정을 숏츠 영상으로 보여주는 '핵심 쇼츠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와 함께 공부하며 필기에 합격한 취준생들은 실기 준비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었다. 윤 본부장은 "코드러닝(CODELEARNING)이라는 웹 기반 서비스에서 예제 문제를 풀면서 실기 연습을 할 수 있다"며 "학원이나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과정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고등학생들이 원하는 자격 과정을 앱에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문제 해설을 보며 이론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 레티튜, 더 폰드(the pond) 로드맵 통해 청소년 진로 상담 지원…세계 수준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도약 데이터기반 진로 상담 도구 제공 솔루션 '레티튜(Letitu)'는 ECHELON ASIA TOP10 기업에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1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레티튜 이다훈 대표는 "더폰드(the pond) AI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제공중"이라면서 "대학 합격자 DB를 기반으로 특정 전공에 지원하려는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솔루션이 예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대학, 학과 합격률을 맞추는 방향은 옳지 않다"며 "학생 특성에 집중해 전공별 정보를 제공하며 모든 학생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사를 돕는 방법으로는 "직업 서베이(조사), 대학 서베이, 미팅(상담) 등에 대한 개인 데이터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고, 현장 교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커스터마이징(적합화)해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레티튜의 더폰드는 교사의 업무를 줄이고 수준 높은 진로 지원을 가능하도록 돕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큐밋, AI 진로 탐색 코스웨어 '케미진로' 제공…체험 위주 진로‧취업 활동에 KERIS 소프트랩 우수 기업 눈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에듀테크 소프트랩 홍보관에 줄을 선 방문객을 받느라 손발이 부족한 부스가 있었다. 생애주기별 진로 데이터 관리 서비스 '케미진로'를 운영하는 '큐밋(Qmeet)'은 KERIS가 자랑할 만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다. 큐밋 민서영 대표는 "수업 이해도가 부족한 모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모든 과목을 시각화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진로 탐색 교과목도 생성형 AI와 시각화 자료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AI자기소개서, 장단점 분석, AI 극본 생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생성형 AI가 주는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진로 QR카드를 촬영하면 직업을 얻기 위해 공부하고 경험해야 할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케미진로 프로그램에 참석한 후에 QR코드가 담긴 명함을 만드는 등 결과물을 얻으면서 진로‧취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민 대표는 학생이 직접 만든 명함을 보여주며 "명함 뒷면의 QR코드에서 학생의 꿈과 관련된 다양한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2024-09-25
    • [뉴투분석] 경기도와 경기콘진원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관전 포인트'...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고정관념의 전복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의 하나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한다. 공모전은 전세계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작품 출품은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1달 간 진행된다. 영화제의 일부 세션이나, AI를 주제나 소재로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만든 영상 콘텐츠만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이다. 따라서 경기도와 경기콘진원가 선보이는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대중문화 시장 개척'이라는 의미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챗GPT라는 생성형AI라는 혁신적 제품으로 글로벌산업의 지각변동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AI는 콘텐츠 제작의 대중화라는 신풍속도를 낳고 있다. 그림 그리기, 카툰, 영상제작, 작곡과 작사 등과 같이 장인이나 전문가들이 독점해온 영역을 평범한 일반인도 생성형 AI 조작기술과 기획력만 갖고 있다면 창조와 창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콘텐츠 중에서 유의미한 작품이 발견된다면, 콘텐츠 제작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전복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공모 분야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 포맷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20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규모는 8100만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4개 분야별 1등 1개, 2등 1개, 3등 4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하고 분야를 통틀어 대상 1개, 특별상 1개를 수상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은 총 상금 8100만원으로 대상에게는 2000만원을 수여하고 분야 별 1등 4명에게는 각각 700만원씩 2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며 "분야별 2등 4명에게는 300만원씩 1200만원, 분야 별 3등 16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1600만원을 수여하고 특별상 1명에게는 500만원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출품 조건은 생성형 AI 기술을 유의미하게 사용해 제작한 영상을 대상으로 하며, 생성형 AI 기술로 영상 전체 혹은 상당 부분을 제작해야 한다. 10분 내외의 영상을 권장하고 최소 90초 이상이 되어야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자의 국가, 성별, 나이의 제한이 없고 개인 혹은 팀이 출품해도 무방하다. 출품작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작품성, 독창성, AI 기술활용 수준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후 별도의 기술 확인 절차를 거쳐 AI 기술 활용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이 글로벌 수준에서 진행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이다.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취임 이래 다양한 국가를 순방하면서 투자유치 활동 등을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교류가 활성화된 각국의 지방정부를 통해 공모전 출품을 유도하고 홍보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생성형AI 콘텐츠 제작을 선도하는 경기도의 전략에 김동연 지사의 글로벌 인맥이 활용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콘진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외 홍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홍보는 경기도 차원에서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에게 그 나라 언어에 맞게 바꿔서 포스터도 제작하고 하는 방식으로 준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단 구성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전례없던 콘텐츠 공모전이기 때문에 정해진 규칙이나 관행이 없다. 이와 관련 경기콘진원 관계자는 "현재 AI 미디어 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가 있다. AI 전문가분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김대식 카이스트대 교수, 원더랜드 영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 EBS에서 다큐멘터리 제작도 하셨던 한상호 CP, 김혜연 경기아트센터 안무관으로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준비위원회분들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최종 심사위원회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8월에 행사를 운영하는 주관사도 뽑고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 같다"는 설명이다. 시상식 및 상영회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콘텐츠 창작·제작 분야에서 AI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개최를 통해 AI가 새로운 창작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 종합
      2024-07-11
    • [핫이슈] 연돈볼카츠 점주들, 공정위에 '더본코리아' 신고...녹취록 폭로전 이어 갈등 재점화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를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신고의 요지는 본사의 허위 매출 광고다. 최근까지 본사와 가맹점주 간 녹취록 폭로전을 펼친 데 이어 가맹점주들의 공정위 신고까지 이어지면서, 이들간 갈등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점주 희망자들에게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매출액을 허위로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알려준 매장의 매출과 가맹점의 실제 매출이 다르다"며 서울 강남구 소재 더본코리아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더본코리아 본사 측은 녹취록 공방을 벌이며 분쟁으로 번졌다. 더본코리아 본사 측은 "가맹점주들에게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가맹점주의 주장을 반박했다. 2022년 가맹사업을 펼칠 당시 월 매출 1700만원 상당의 예상매출산정서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 본사 측은 일부 가맹점주가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정황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록은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모인 간담회 대화의 일부로 알려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한 가맹점주는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5000만원이면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가 공개한 가맹본부 점포개설 담당자와의 대화 내용. [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이에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실을 왜곡하며 점주들을 비난하고 있다"며 2022년 5월 당시 본사 점포개설 담당자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월 매출 3000만원 수준으로 설정하고, 각종 비용을 제하면 점주 월급은 600만원이 남는다"는 발언이 담겼다. 정윤기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가맹점주들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된 하루 매출액을 보며 매장 운영을 희망했고, 점포 개설 담당자가 찾아와 '월 매출 3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면서 "본사가 예상매출산정서와 정보공개서를 보냈으나 이에 대한 본사의 설명이 없었고, 예상매출산정서 속 금액도 모집 당시 점포 개설 담당자의 액수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금액을 요구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 정 회장은 "해당 가맹점주는 2021년 가맹사업이 시작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수익이 나지 않자 매출을 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의미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 것"이라며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4번의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전부 매출을 높일 방안을 찾기 위한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가맹점주들이 공정위에 본사를 신고하면서 공은 공정위로 넘어갔다. 정윤기 회장은 "본사와 더 많은 대화를 해보고 싶었지만 대응이 없어 공정위에 신고한 것"이라며 "공정위 신고에 대한 본사 반응을 본 뒤 추가 녹취록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 민사 소송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루는 가맹사업법에선 허위·과장의 정보제공 행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차이가 인정되는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맹사업법 제9조 1항에 따르면 '가맹희망자나 가맹점사업자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사실과 다르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실을 부풀려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들이 민사 소송에 돌입할 경우 공정위에 접수된 신고와 관련 조사는 중지된다. 나아가 공정위 판결 또는 민사 소송에서 본사의 허위·과장 광고 행위를 인정할 경우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창업 비용의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 강성민 대한가맹거래사협회장은 "가맹사업법 내에서 허위·과장 광고 조항은 가장 엄하게 다루고 있는 조항"이라며 "허위·과장의 정도가 어떤지에 따라 배상 비율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4-06-25
    • [핫이슈] 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고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갈등...기업공개 또 좌절될까 '전전긍긍'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본사 측의 과장된 매출 광고로 가맹점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의 갈등이라는 뜻밖의 악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본사가 알려준 매장 매출과 가맹점의 실제 매출이 다르고, 이에 대한 본사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 희망자들에게 하루 최고 매출이 338만∼465만원이라고 광고했다. 피해를 호소한 가맹점주 A씨는 "더본코리아 담당자는 계약서를 제시하며 월 매출 3000만원을 이야기했지만, 막상 개점한 지 한 달 뒤부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가맹본부에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가맹본부는 일부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전환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고 대다수 매장이 적자를 면치 못해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돈볼카츠는 2018년 SBS 골목식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돈가스 전문점 '연돈'에서 시작됐다. 연돈이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얻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돈을 제주도로 직접 옮기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재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022년 2억 5970만원에서 지난해 1억 5690만원으로 하락했다. 2023년까지 83개의 가맹점을 출점했으나 현재 남은 매장은 30여 곳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역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의 평균 월 매출이 2022년 2165만원에서 2023년 1308만원으로 급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본사에 현 상황에 관해 물었지만, 폐점에 대한 건 점주 자신의 선택이지 본사의 문제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시기 외식 운영 여건이 악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재료 공급가가 인상됐다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더본코리아 본사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돈볼카츠 영업이 쉽지 않았다는 논리인데, 어려운 시기일수록 프랜차이즈 매장은 잘 버티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실제 최근 10여 년간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줄지 않았으나 연돈볼카츠만 줄어든 것은 본사의 가맹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가맹점주들은 분쟁 조정 기간에도 본사가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이 개선 방안을 제시해도 본사는 시간 끌기와 부정적 태도만 보였다는 설명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본사가 허위 및 과장으로 매출액을 약속했다는 가맹점주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다. 본사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백광현·박상오·한원철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2022년 월 매출 1700만원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며 "연돈볼카츠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은 비슷한 업종의 브랜드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다"고 밝혔다. 본사의 안일한 대응과 관련해서도 "본사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에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수준으로 낮췄고, 신메뉴 출시 후에는 해당 메뉴 주요 원재료 공급가도 최대 25%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백광현 더본코리아 법률 대리인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가맹점주에 대한 교육은 2∼3일만 하고 끝나지 않으며, 매장 담당자가 매장을 모니터링하며 수시로 교육해 왔다"고 말했다. 가맹점주와의 갈등이라는 뜻밖의 악재를 만난 더본코리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더본코리아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보류됐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영억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 82억원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기업 가치가 3500∼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가맹점주와의 갈등은 프랜차이즈 본사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기업공개에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백광현 법률 대리인은 "공정위에서 신고서를 접수해 요건을 확인한 뒤 더본코리아에 사건 착수 통지를 보내기 전까지 별다른 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점주들과의 공격적인 소송전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현 상황으로 더본코리아에 이슈가 생겼으나 상장과는 별개"라며 기업공개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4-06-20
    • 자영업자 절반은 '나홀로 사장’…하루 평균 10시간 근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한민국 자영업자 2명 중 1명은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이며, 하루 평균 10시간가량 일하고 한 달에 2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로서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에 불과했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전국의 자영업자 658명을 대상으로 '자영업 경영 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64%는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용원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가 '없다'고 답했으며, 16.3%는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고 답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6%로, 고용원의 수는 1~3명인 경우가 57%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들은 하루 평균 9.8시간 일하고 있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의 근무시간이 11.5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도·소매업은 10.2시간,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9.7시간, 운수업은 9.5시간, 교육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각각 9.2시간 순으로 이어졌다. 근무시간은 고용원 유무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먼저 가족과 함께 일하거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10.3시간으로 평균보다 0.5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근무시간은 8.9시간으로 평균보다 1시간가량 적었다. 월평균 휴무일은 1.9일로 조사됐다. 정기 휴무일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2회는 24.2%, 월 4회는 19.8%, 월 1회는 14.3%, 월 5회 이상은 7.1%, 월 3회는 5.6%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10명 중 9명(91.2%)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했다는 답변은 8.8%에 불과했다. 매출 감소율은 평균 23.7%였으며,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부동산업으로 평균 3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자영업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경영비용 항목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8%는 ‘임차료’를 1순위로 꼽았다.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는 22.9%, 각종 수수료와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18.2%로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전기, 수도 등 공공요금에 부담을 느낀다는 경우가 14%, 원자재·재료비 부담이 힘든 자영업자는 10.5%, 마케팅비 지출이 크다는 자영업자는 3.3%, 대출 원리금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3%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 휴업이나 폐업을 고민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64%가 '있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이 휴·폐업을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지출 부담으로 39.4%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휴‧폐업을 고민한 자영업자도 24.5%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자금 사정 악화로 폐업을 생각한 경우는 20.4%였다. 다음으로 불투명한 경기 회복 전망은 11.9%, 대출 상환 부담은 2.9%, 건강상의 이유는 1%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영업자로서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로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일정하지 않은 소득이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안정한 경영환경 15.9%, 높은 노동 강도 15.2%, 시간 여유 부족 14% 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발전이 없어서 만족하지 않는 자영업자는 4.2%, 적성에 맞지 않아서 불만인 경우는 3.3%, 주위 인식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0.5%로 나타났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4-05-22
    • [JOB리포트] 2023년 가맹점 평균 매출액 3억4000만원…외식업 12.7%P↑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국내 가맹점 업계는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대부분 업종에서 브랜드 수,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매출액 등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8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가맹본부‧브랜드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맹점 수‧평균매출액은 지난 2022년 말 정보공개서 내 기재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가맹본부 수는 7.0%포인트(p), 상표(이하 브랜드) 수는 4.9%p, 가맹점 수는 5.2%p 증가했다. 이는 지난 코로나19의 종식과 2021년 시행된 직영점 운영 의무화 제도 등이 가맹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브랜드 수 증가는 △외식(5.2%) △서비스 업종(5.7%) 등이 이끌었고, 가맹점 수 증가는 외식업종(7.4%)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외식(79.9%) ▷서비스(15.3%) ▷도소매(4.8%) 순이며, 가맹점 수 비중 역시 ▷외식(51.0%) ▷서비스(29.5%) ▷도소매(19.5%) 순으로 집계됐다.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대형 브랜드의 비중은 4.0%, 가맹점이 10개 이상 100개 미만인 중규모 브랜드 비중은 23.7%,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 비중은 72.3%를 차지했다.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 [표=공정거래위원회[ 지난 2022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3700만원으로 전년대비 8.3%p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약 3억3000만원)을 회복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외식업종이 3억1400만원으로 12.7%p 상승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고, 서비스업종(1억7800만원)과 도소매업종(5억3700만원) 매출액도 각각 10.7%p, 1.8%p 증가했다. 주요 외식업종 현황. [표=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각각 5.2%p, 7.4%p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업종이 3만9868개로 전체 외식 업종 가맹점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은 커피업종이 13.0%p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주요 세부 업종에서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이 가장 심했던 주점업종 매출액이 66.2%p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한식(17.2%) ▷피자(11.6%) ▷제과제빵(8.1%) ▷커피(7.4%) ▷치킨업종(6.5%) 순으로 매출액 상승을 보였다.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 4.3% 보다 소폭 상승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의 영향으로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도 28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100만원 올랐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받는 유통 마진을 말한다. 주요 서비스업종 현황. [표=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종 브랜드 수는 1900개, 가맹점 수는 10만4134개로 전년 대비 각각 5.7%p, 3.0%p 증가했다. 서비스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운송업종이 2만7523개(26.4%)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은 이미용업종이 5.5%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주요 세부업종에서 모두 증가했다. 증가율은 ▷교과교육(34.7%) ▷세탁(17%) ▷외국어교육(16%) ▷이미용(5.9%)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소매업종 현황. [표=공정거래위원회[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는 595개로 전년 대비 1.7%p 줄었고, 가맹점 수는 6만8809개로 전년 대비 3.1%p 늘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수는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화장품업종은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전년 대비 5.5%p 증가했고, 화장품업종은 1356개로 14.6%p 감소했다.
      • JOB > 창직·창업
      2024-04-09
    • [뉴투분석] 너도나도 배달비 무료…배달앱 ‘쩐의 전쟁’에 엇갈린 반응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이츠에 이어 배달의민족·요기요도 '무료 배달'을 선언하면서 배달앱 '쩐의 전쟁'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무료 배달 혜택이 제외된 자영업자들은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벌써부터 주문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비 0원 경쟁'에 먼저 불을 붙인 건 쿠팡이츠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와우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주문 횟수와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 없이 무료배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별도의 할인 쿠폰도 사용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무료 배달을 선언하면서 업계에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쿠팡에 질세라 배달의민족도 지난 1일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반격에 나섰다. 쿠팡이츠와 달리 멤버십 가입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10% 할인과 무료 배달비 중 유리한 혜택을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요기요도 이날 배달비 무료 정책을 도입했다. '배달 지역'과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배달비 무료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만 채우면 실속배달과 한집배달 모두 배달비 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게 자체 할인 쿠폰도 중복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배달앱이 앞다퉈 '배달비 0원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점유율 사수'를 위해서다. 배달앱의 경우 타 사업군에 비해 고객 충성도가 낮은 시장으로 꼽힌다. 배달앱마다 가격을 비교해본 뒤 가장 가격이 낮은 곳에서 최종적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배달앱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층의 경우 사소한 지출액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할인율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배달비 무료를 선언한 이상, 한 배달앱만 고집할 필요가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소비자들은 배달비 무료 전환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배달비 부담이라도 덜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달비 무료'로 음식을 주문한 내역을 인증하는 게시글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도 자영업자들은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배달비 무료 혜택이 자사 전문 라이더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배민1'에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즉 '배민1'에 입점하지 않고 '가게 배달'만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쿠팡이츠 역시 배달비 무료 혜택 적용 매장으로만 주문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의 한 자영업자는 "쿠팡이츠 담당자로부터 최소 주문 금액을 낮추지 않으면 무료 배달 혜택을 제외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최소 주문 금액을 낮추면 남는 게 없고, 무료 배달 제외 매장이 되면 매출 타격을 입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수수료 문제로 배달의민족에서 가게 배달만 운영하고 배민1은 거부해 왔는데, 이번 무료배달을 기점으로 시장이 완전히 넘어가버린 것 같다"며 "가게 배달 주문이 급감해 수수료를 감당하더라도 배민1과 쿠팡이츠 입점은 필수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무료배달 서비스에 따른 비용을 수수료 인상 등의 방식으로 자영업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배달비 0원' 경쟁이 배달앱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소비자와 자영업자에 모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OB > 창직·창업 > 자영업
      2024-04-05
    • [프랜차이즈 창업비교 (29)] 돈까스 TOP3…면적당 매출‧매장수 1위 최고당 돈가스, 국민 브랜드 ‘홍익돈까스’와 연예계 인기 휩쓴 ‘미스터빠삭’ 2위 경쟁 치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2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9725개, 브랜드 수는 1만3619개, 가맹점 수는 31만3570개에 달한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려는 점주에게 큰 고민 중 하나는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안정된 운영을 희망하는 창업주는 계절이나 매장 위치, 고객 연령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매월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돈까스 프랜차이즈는 계절 영향 등을 받지 않고 매월 비슷한 이윤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돈까스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고당 돈가스와 홍익돈까스, 미스터빠삭 간의 '3파전'으로 요약된다. 최고당 돈가스는 7000원이면 든든하고 질 높은 밥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미지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고, 홍익돈까스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돈까스 업계 국민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스터빠삭은 라디오 협찬과 드라마 후원, TV 먹방(먹는 방송) 등 연예계 홍보 전략을 통해 창업 5년 만에 업계 상위권에 들었다. 돈가스 프랜차이즈 매장을 내려는 예비 창업차들은 높은 품질과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한 돈까스 업계 TOP3사의 경영 정보를 훑어보면 어느 곳과 손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뉴스투데이>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와 각 사 홈페이지 자료,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 취재 등을 종합해 돈까스 업계 TOP3 브랜드를 비교 분석했다. ■ 최고당 돈가스 손우빈 대표,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질높은 상품 제공, 점주 이익도 최대한 고려"...송용수 홍익돈까스 가맹본부장, "점주와 슈퍼바이저의 노력으로 동반성장" 최고당 돈가스가 저렴한 가격에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서민 식당 이미지로 가맹점 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홍익돈까스는 가족 중심 마케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스터빠삭은 연예계 홍보로 창업 5년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국내 돈까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149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최고당 돈가스’다. 최고당 돈가스 점포수는 2020년 86곳, 다음해 123곳으로 늘어나 2022년까지 2년간 73.3%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해지가 13건, 계약종료가 7건 일어났다. 최고당 돈가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증가를 보였다. 2020년 38억4677만2000원이던 매출이 2022년에 65억2072억5000만원으로 13.8%p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0년 3억3135만6000원에서 2022년 19억8069만4000원으로 약 5배 급증했다. 최고당 돈가스를 운영하는 (주)빅토리어스 손우빈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고당 돈가스의 경영사인 ‘빅토리어스’의 기업명이 ‘상생’을 뜻한다”며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의 질 높은 상품을 제공하고, 점주의 이익도 최대한 고려하는 경영 전략을 통해 업계 최대 매장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점포수가 많은 곳은 ‘홍익돈까스’로 2022년에 94개의 가맹점을 보유했다. 2020년 98개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 이익과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홍익돈까스의 매출액은 2020년 27억185만원에서 2022년 30억134만5000원으로 2년 사이 10.8%p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억2852만9000원 적자에서 4억2877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부터 2년간 계약해지와 계약종료는 각 3건, 10건이 발생해 안정성도 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용수 홍익돈까스 가맹본부장은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홍익돈까스는 원육을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수제 방식을 고수하고, 가성비 중심의 메뉴를 구성해서 고객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쌓으며 가족 중심의 고객을 확보해 업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주와 슈퍼바이저의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홍익돈까스가 업계 정상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것은 가족 단위 고객의 사랑과 모든 직원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준 노력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빠삭 가맹점 수는 2020년 68개에서 다음해 84개로 증가하다가 2020년 80개로 줄었다. 2020년 대비 2022년 가맹점수는 17.6%p 증가했다. 계약해지는 21건 발생했고, 계약종료는 없었다. 미스터빠삭은 2020년부터 2년간 매출액은 137%p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45.7%p 올랐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액은 2020년 29억1660만4000원에서 2022년 69억1132만4000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억7948만원에서 4억2363만원으로 감소했다. 미스터빠삭의 영업 이익이 줄어든 것은 영화‧연예계 홍보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매체 홍보는 짧은 기간에 면적당 연평균 매출액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스터빠삭은 SBS 파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식사이용권을 협찬하고, tvN 드라마 '머니게임'를 후원하는 등 대중 매체를 통해서 2018년 창업한 후속 주자임에도 업계 상위권에 들어섰다”며 “동아TV '요즘것들2'에 미스터빠삭 먹방이 방영되면서 국민에게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평당 연평균 매출 1위 ‘최고당 돈가스’…초기부담금도 가장 작아 매력 / 높은 인지도에 매출액 1위지만 초기부담금 높은 ‘홍익돈까스’ 가맹사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홍익돈까스가 가장 높았고, 3.3m²(약 1평)당 연평균 매출은 최고당 돈가스가 우위를 차지했다. 초기부담금은 최고당 돈가스가 가장 적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2022년 가맹점 사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홍익돈까스(6억9498만원) ▷최고당 돈가스(3억8082만7000원) ▷미스터빠삭(3억1195만2000원) 순으로 높았다. 가맹점주가 창업 전 매출 비교에 주로 사용하는 기준인 면적(3.3m²)당 연평균 매출은 최고당 돈가스가 1832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스터빠삭(1657만8000원) ▷홍익돈까스(1218만1000원) 순이었다. 초기부담금은 홍익돈까스(1억9947만원)가 가장 많았고, 미스터빠삭(7820만원)과 최고당돈가스(6036만4000원)는 비슷했다. 홍익돈까스의 초기부담금이 다른 브랜드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기타비용이 많아서다. 기타비용에는 점포구입비용(권리금‧보증금)과 난방기 공사비, 전기공사비, 철거 비용 등이 포함되는데, 홍익돈까스의 초기부담금 중 기타비용은 1억7797만원으로 전체의 89.2%를 차지했다. 나머지 초기부담금은 가입비 1100만원과 교육비 550만원, 보증금 500만원이다. 송용수 홍익돈까스 가맹사업본부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홍익돈까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으므로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한다. 입구에 넓은 대기실을 마련해 유모차를 가져오거나 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배려하고, 넓은 공간의 주차장까지 준비한다"라며 "아기 엄마를 위한 손씻는 공간 등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감동 마케팅에 성공했고, 더 많은 가족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익돈까스의 단위 면적(3.3m²)당 인테리어 비용은 231만원으로 돈까스 프랜차이즈 TOP3 중 가장 높았다. 투자비가 높은 만큼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만족도가 높아서 밥값을 한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미스터빠삭의 초기부담금은 총 7820만원이다. 여기는 가입비 550만원과 교육비 330만원, 보증금 200만원, 기타비용 6740만원이 포함됐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은 약 198만원이다. 최고당 돈가스의 초기부담금은 총 6036만4000원으로 돈까스 TOP3 프랜차이즈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비 550만원과 교육비 220만원, 기타비용 5266만4000원을 내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단위 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165만원)도 돈까스 프랜차이즈 TOP3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초기 투자 대비 매출을 고려한다면 면적당 연평균 매출에서 우위를 차지한 최고당 돈가스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초기비용이 많이 들지만 가족 고객 마케팅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택한다면 홍익돈까스가 유리하고, 연예계 후광효과나 전국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창업 예정자에게는 미스터빠삭을 추천한다. ■ 최고당 돈가스 손우빈 대표, "가장 신선한 재료로 가장 싼 가격의 메뉴 제공하고 점주 이익도 높여 업계 1위 유지'…수익 만들지 못하는 곳에 가맹점 개설 안해"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최고당 돈가스와 가족 고객을 위한 감동 마케팅으로 국민의 머릿속에 간판 이미지를 심어 놓은 홍익돈까스, 연예계 홍보로 빠른 성장을 한 미스터빠삭의 돈까스 프랜차이즈 3파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식탁을 오가며 고객의 마음을 빼앗는 전쟁을 하고 있다. 최고당 돈가스의 손우빈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고당 돈가스가 업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경영 방침을 고수한 것에 있다”라며 “가장 싱싱하고, 저렴한 돈까스를 만들자는 목표로 국내산 생등심과 신선한 재료를 매일 배송하고, 소비자에게는 싼 가격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면서도 점주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 비결이다”라며 “상품 가격이 내려가면 점주 이윤이 줄어드는데, 본사가 수익을 줄이고 점주 수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업 운영 계획에 대해서 손 대표는 “메뉴 개발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방향을 연구중이다”고 답했다. 그는 “소품종 다량 판매를 통해 마진율을 높이다보니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라며 ”올해 파스타 메뉴를 개발하고 돈까스와 궁합이 잘 맞는 샐러드도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겨울철은 따뜻한 계절 메뉴인 돈코치 카라이 라멘과 매운 돈코치 라멘을 선보이고, 여름은 블랙면과 냉모밀 등 시원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도 매출을 올리는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메뉴 개발과 매장 확장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14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점주에게 수익을 만들지 못하는 곳에 가맹점을 내주지 않는다”며 “메뉴 개발이든 매장 확장이든 점주가 최대한 수익을 많이 가져가는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4-02-19
    • [JOB현장에선] 100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하기...올해 전망 밝은 가맹점은 어떤 업종?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음식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투데이가 지난 달 26일 발표한 '2022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음식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꾸준히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 상위권 가맹점도 대부분 음식관련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2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 종사자수는 94만2000명, 매출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7%(2만5000개), 12.9%(10만8000명), 18.2%(15조4000억원) 증가했다. 그런데 자영업 종사자들이 주목할 현상이 있다. 식과 커피, 치킨, 김밥, 피자 등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다른 분야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매출액 상승도 음식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이끌었다. 가맹점수는 △편의점(5만3814개) △한식(4만5114개) △커피·비알콜음료(2만9499개) △치킨(2만9305개)등이 전체 가맹점의 55.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가맹점수 증가율은 ▷문구점(23.9%) ▷외국식(23.4%) ▷커피·비알콜음료(18.9%) ▷한식(10.8%) ▷의약품(10.4%)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편의점(20만1000명) △한식(14만3000명)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치킨(6만4000명) 등이 전체의 55.7%로 절반을 웃돌았다. 전년대비 종사자수는 가정용 세탁(-3.3%)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종사자수 증가율은 ▷커피·비알콜음료(28.2%) ▷생맥주·기타주점(27.1%) ▷외국식(24.0%) ▷한식(19.3%) ▷문구점(15.3%) 순으로 올랐다. 매출액은 △편의점(26조8810억원) △한식(14조4630억원) △치킨전문점(7조6040억원) △커피·비알콜음료(5조8400억원) 등이 전체 매출액의 54.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생맥주·기타주점(57.7%) ▷외국식(41.0%) ▷커피·비알콜음료(33.2%) ▷한식(29.8%) ▷의약품(23.2%) 순이다. ■ 가맹점당 매출액 평균 3억5060만원…‘의약품’ 우위 / 가맹점당 종사자수 평균 3.3명…‘자동차수리’ 1위 가맹점당 매출액 상위 업종은 △의약품(12억6770만원) △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문구점(4억1940만원) 등이었다. 매출액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8770만원) △커피‧비알콜음료(1억98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2억2590만원) △김밥‧간이음식(2억4870만원) 등이다. 전년대비 가맹점당 매출액은 문구점(-7.5%)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올랐다.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곳은 △생맥주·기타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이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고, 가맹점당 매출액은 평균 3억5060만원으로 7.7% 올랐다. 가맹점당 종사자수 상위 업종은 △자동차 수리(4.9명) △두발미용(4.7명) △제과점(4.1명) △커피·비알콜음료(4명) △외국식(3.9명) 등이고, 하위 업종은 △가정용 세탁(1.3명) △치킨전문점(2.2명) △문구점(2.4명) △안경‧렌즈(2.4명) 등이다. 전년대비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생맥주·기타주점(16.7%) △한식(10.3%) △커피·비알콜음료(8.1%) 등은 증가하고, △가정용 세탁(-7.1%) △제과점(-6.8%) 등은 감소했다. ■ 여성이 남성보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많아…여성은 ‘제과점’, 남성은 ‘자동차수리’ 선호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 제과점과 두발미용 분야에, 남성은 자동차수리와 안경‧렌즈 가맹점에 종사하는 수가 많았다.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여성(56만1000명, 59.5%)이 남성(38만1000명, 40.5%) 보다 18만명 많았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80.0%) △두발미용(78.0%) △커피·비알콜음료(76.9%) △의약품(73.1%) △집밥‧간이음식(68.2%) △가정용 세탁(65.8%) 등이다. 남성 종사자는 △자동차수리(84.5%) △안경·렌즈(70.5%) △치킨(52.5%) △생맥주‧기타주점(51.9%) △문구점(49.8%) △편의점(48.6%) 등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수도권 가맹점수가 전체 절반 자치…1만명당 가맹점수 ‘제주’가 가장 많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가맹점수가 7만6000개(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4만9000개) ▷경남(1만9000개) ▷부산(1만8000개) ▷인천(1만6467개) 순으로 많았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수는 ▷제주(68.3개) ▷강원(63.4개) ▷울산(59.6개) ▷경남(59개) 순으로 많았고, ▷전남(51.2개) ▷서울(51.5개) ▷경북(52.6개) 순으로 적었다. 지역별 종사자수는 ▷경기(26만1000명) ▷서울(18만명) ▷부산(6만1000명) ▷인천(5만8000명) ▷경남(5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매출액은 ▷경기(27조6000억원) ▷서울(20조1000억원) ▷인천(6조원) ▷부산(5조9000억원) ▷경남(5조7000억원) 순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과 종업원수 등을 분석해본 결과 문구점 등을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어떤 상품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매출액 증가율의 차이를 보였다. 음식을 판매하는 가맹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음식과 관련 없는 업종의 성장세는 지지부진했다.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음식을 판매해서 돈을 버는 가맹점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창업주가 있다면 음식과 관련한 분야에 발을 내딛는 것을 추천한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4-01-13
    • [프랜차이즈 창업비교 (28)] 죽 TOP3… 신수요를 창출한 1위 ‘본죽&비빔밥’, '본죽'과 ‘죽이야기’ 영업이익은 증가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2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9725개, 브랜드 수는 1만3619개, 가맹점 수는 31만3570개에 달한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웰빙(Well-Being) 푸드'를 찾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 이에 샐러드, 죽 등으로 특화된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죽’은 한국 전통음식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가족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대표적인 건강 음식 중의 하나이다. 최근 국내 죽 시장 동향을 분석해보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서 죽과 기타 한국음식을 함께 판매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죽'만 판매하는 '본죽' 가맹점은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반면, 비빔밥과 기타 한국 전통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 ‘본죽&비빔밥’은 매년 매장 수를 늘리며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본죽'과 '본죽&비빔밥'은 '본아이에프'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본아이에프는 2002년 대학로에서 '본죽'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매장을 열어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카페 개념의 '본죽&비빔밥' 브랜드도 출시했다. 2003년 1호점으로 시작한 '죽이야기'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서 죽 뿐만 아니라 덮밥, 볶음밥, 삼계탕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죽’ 메뉴 만큼 기타 한식 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더해 서양 건강식인 ‘오트밀’을 활용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헬스족을 위한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식을 개발하는 등 색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본죽’은 품질 높은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다면 순수한 ‘죽’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본죽’은 ‘죽’을 고객 수요에 맞춰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를 가진 여성 고객층 수요에 맞춰서 아동 이유식, 건강 음료 등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마트나 편의점을 통해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인스턴트 죽 제품도 내놓으면서 활로를 찾고 있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죽’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국내 ‘죽’ TOP3 기업들의 정보공개서를 낱낱이 분석했다. ■ 본죽&비빔밥 최근 2년 간 매장 증가율 64.1%…본죽‧죽이야기 매장 수 감소세에도 매출‧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본죽&비빔밥' 가맹점 수가 2020년 510개에서 2021년 658개, 지난해 837개로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해지 14건, 계약종료가 0건 발생해서 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죽&비빔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분석해보면 ‘죽’을 아이템으로 창업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창업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죽&비빔밥'의 매출액은 2020년 1951억5483만2000원, 2021년 2482억4219만1000원, 2022년 2991억2270만5000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영업 이익의 경우 2020년 46억3114만4000원에서, 2021년 1236억2068만원, 지난해 1439억5193만원으로 2년 사이 3000% 급증했다. ‘본죽’은 매장수를 줄이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본죽’의 가맹점 수는 2020년 1008개, 2021년 891개, 2022년 748개로 25%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2020년 1951억5483만2000원, 2021년 2482억4219만1000원, 2022년 2991억2270만5000원으로 2년 사이 53.3%p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0년 46억3114만4000원, 2021년 123억6206만8000원, 지난해 143억9519만3000원으로 크게 올랐다. 고객을 위해서 제대로 된 ‘죽’ 하나만을 연구하고 제공한다는 집념이 다른 한식 메뉴를 곁들여서 판매하지 않고도 업계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2002년 첫 매장을 시작한 후 ‘죽’하면 ‘본죽’을 떠올릴 정도의 인지도를 얻었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과 상호작용하면 쌓아온 신뢰가 코로나 기간 동안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를 더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고객 수요를 분석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며 확장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를 고려할 때 ‘죽’ 상품 하나에 올인(All-in)하는 시도는 고민이 필요한 문제이다. 2020년부터 2년간 '본죽' 가맹점의 계약해지 건수가 총 289건에 달했다. '죽이야기'의 매장 수는 2020년부터 2년 사이에 4.7%p 감소했다. 2020년 387개이던 가맹점 수가 다음해 376개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는 369개로 줄었다. 가맹점 변동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해지 36건, 계약 종료 95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매년 신규개점 수가 30개 규모를 유지하면서 전체 매장 수 감소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죽이야기'도 매장수 감소와 달리 기업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상승하고 있어서 매장 규모만으로 브랜드를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죽이야기'의 매출액은 2020년 151억8804만7000원에서 2021년 163억8743만1000원, 2022년 180억2313만5000원으로 2년 사이 18.7%p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1405만8000원 감소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21년에 2억1223만2000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억3805만1000원이다. ■ 연평균 매출은 '본죽&비빔밥'이 압도적인 1위, 투자 대비 수익은 ‘본죽’이 우위…초기부담금은 '죽이야기'가 낮아 ‘본죽&비빔밥’의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3억9106만6000원으로 '죽'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면적(3.3㎡, 약 1평)당 연평균 매출은 2445만8000원 규모이다. 업계 2위인 ‘본죽’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8379만3000원, 면적 당 연평균 매출은 2417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죽이야기'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9259만5000원, 면적 당 연평균 매출은 217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초기에 투자해야할 금액이 부담인 창업자라면 ‘죽이야기’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죽이야기'의 초기부담금은 △가입비 1650만원 △교육비 550만원 △보증금 200만원 △기타비용 4895만원 등 총 7295만원이다. 기타비용에는 점포구입비(권리금, 보증금)와 난방기, 공사비, 전기공사비, 철거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죽이야기'의 단위면적(3.3m², 약 1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165만원이다. 초기 투자비용 대비 거둬들일 수익을 계산한다면 ‘본죽’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본죽’의 초기부담금은 총 7366만5000원으로 ‘죽이야기’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 초기부담금에는 △가입비 1518만원 △교육비 660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타비용 4888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본죽&비빔밥'의 초기부담금은 총 906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초기부담금은 △가입비 1232만원 △교육비 660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타비용 6870만원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본죽&비빔밥' 단위면적(3.3m²)당 인테리어 비용은 27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죽’ 프랜차이즈 매장을 내서 큰 매출을 내고 싶다면 ‘본죽&비빔밥’을,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본죽’을, 초기 자본을 최소화하면서 개인 영업력으로 마을 고객을 장악할 능력이 있다면 ‘죽이야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3-12-31
    • [JOB 현장에선] 소셜 벤처 기업 2448개, ‘취약 계층‧정규직 채용’에 모범…생태계 확장 위해 자금지원 필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소셜 벤처 기업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취약 계층 채용에 앞장서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7년 미만 기업이 절반을 웃도는 등 일반 기업보다 근속 연수나 매출이 작은 기업들이 많아 정부 차원의 투자나 보증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가 20일 ‘2022년 한 눈에 보는 소셜 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 벤처 기업 수는 2448개로 전년보다 12.1%포인트(p) 늘어났다. 소셜 벤처 기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가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소셜 벤처 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는 21.6명이었다. 근로자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89.5%) 비율이 비정규직(10.5%) 보다 8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 벤처 기업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고용 사각지대인 청년과 노인 계층의 채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50대 이상 근로자(42.9%) 채용이 가장 활발했고, 20대 이하(14.7%)와 30대(23.3%) 청년채용도 전체 38.0%를 차지했다. 사회적 약자 채용도 활발했다.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한 기업이 69%로 높게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11.5명의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고 있었다. 그 중 대부분이 고령자 채용으로 전체 11.5명 가운데 55세 이상 고령자가 8명에 달했다. 이어 장애인(1.9명), 기타 취약계층(1.6명) 순이다. 소셜 벤처 기업 평균 업력은 7.8년으로 7년 미만 기업이 절반을 웃돌았다. 3년 이상~7년 미만 기업이 40.5%, 3년 미만 기업이 13.7%를 차지했다. 7년 이상(45.9%) 생존한 경우는 업계에서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벤처 기업 평균 업력이 10.6년인 것에 비하면 소셜 벤처 기업 업력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소셜 벤처 기업 평균 매출은 28억, 평균 자산은 31억으로 집계됐다. 창업 이후 이익실현 소요기간은 평균 31.1개월이다. 이익을 실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창업 후 1년~2년 미만’이 2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5년 미만(23.5%) ▷5년 이상(14.8%) ▷2~3년 미만(19.3%) ▷6개월~1년 미만(11.2%) 등 순이었다. 창업 후 이익을 실현하는데 6개월 미만이 소요된 기업은 5.3%로 나타났다. 소셜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R&D)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소셜 벤처 중 제조업, 정보통신산업 등 기술 기반 업종이 71.2%를 차지했고, 연구개발(R&D) 조직 인력 보유 비율이 62.6%를 기록했다. R&D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는 비율이 38.2%로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가진 기업은 14.8%를 보였다. 소셜 벤처의 지식재산권 평균 보유 건수는 6.6건이었다. 전체 소셜 벤처 기업 2448개 가운데 총 185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소셜 벤처 기업 44.4%는 수도권에 위치했다. 이어 ▷영남권(21.5%) ▷호남권(14.5%) ▷충청권(13.9%) ▷강원·제주(5.7%) 등 순으로 많았다. 소셜 벤처가 관심을 가지는 사회 계층은 ▷저소득층(32.4%, 중복응답) ▷노인(22%) ▷일반대중(21.6%) ▷장애인(21.3%) ▷청년(18.9%) 순이었다. 소셜 벤처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사회적 문제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62.1%, 중복응답)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49.9%)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증진(23.7%) △빈곤감소 및 사회안정망 강화(22.5%) 등이다. ■ 중기부 벤처정책과 관계자, "중기부에서 소셜벤처 기업으로 판별하면 지자체에서 가점 주는 사업 시행" 소셜 벤처 기업이 약자 계층 채용과 정규직 비율 제고에 앞장서며 고용 차원에서 사회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다. R&D를 통한 전문적인 연구로 사회적인 문제를 개선하며 우리 주변 곳곳의 어두운 면을 되짚고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일반 벤처 기업보다 평균 업력이나 매출이 작아서 운영상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소셜 벤처 대부분이 영업 이익을 창출하는 일반적인 기업과 달리 사회적인 문제 개선에 집중하면서 생기는 기업 재정 문제에 기인한다. 이에 정부나 공공기관의 재정 조달이 시급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 벤처정책과 관계자는 이날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소셜 벤처 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셜 벤처 현황은 ‘한 눈에 보는 소셜 벤처’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여기서 소셜 벤처 기업의 업력이 짧은 이유는 관련법을 제정하고 지원을 시작한 연수가 길지 않아서다. 일반 벤처 기업은 1997년 벤처기업법이 제정되고 다음해부터 운영되면서 오랜 기간 지원을 받아왔다. 반면, 소셜 벤처에 대한 지원은 최근 5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중기부는 소셜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소셜벤처 판별‧가치측정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소셜 벤처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일반 벤처 기업과 동일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으로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등이 있다”고 설명하며, 소셜 벤처만을 위한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중기부에서 소셜 벤처 기업으로 판별하면 지자체에서 가점을 주는 사업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셜 벤처 지원이 최근 시작되어서 근속 기간이 짧은 것이 문제 되지는 않는다. 지원을 시작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장기 근속하는 소셜 벤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운영 자금과 보증 지원 등을 통해 소셜 벤처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소셜 벤처는 재정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정부 기관이나 단체를 통해 보증이나 운영 자금 지원을 받는 형태를 유지하며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중기부는 이에 자금 투자나 보증 확대를 통해 소셜 벤처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셜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반 창업지원 사업을 포함해 소셜 임팩트 투자, 소셜 임팩트 보증 등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3-12-21
    • [JOB리포트] 일자리의 미래 알려주는 '오케스트로 효과'...11월 스타트업 투자 한 달새 70% 상승한 이유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스타트업 투자시장은 전반적으로 먹구름만 가득했다. 그런데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 증가치가 한 달 사이 두 배를 크게 웃돌면서 업계 종사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10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생겨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3년 11월 스타트업 투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128건, 총 투자 금액은 4987억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전체 투자액 2949억원보다 2038억 증가(69.1%)한 것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액 증가가 절반을 훨씬 웃도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오케스트로’가 10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둘째,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투자 건수가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영향이다. 오케스트로의 투자 대박은 여러 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번 투자 계약의 리딩 투자사인 스틱은 1000억원 투자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및 AI 핵심 인재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2월 공채에서 100명 이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재'를 충원할 계획이다. 5년전에 창립된 오케스트로는 이미 임직원 수가 400여명에 달한다. 클라우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인공지능(AI)산업이 고도화되면 클라우드 업계는 더욱 활황을 누리게 된다"면서 "향후 IT 분야에서 클라우드 산업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될 것"이라면서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제조업이 산업을 팽창시키면 클라우드 서비스업이 동반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마존 클라우드(AWS)가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은 약국과 같은 관계"라면서 "제약바이오기업이 성장하면 약국도 호황을 맞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스타트업 월별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9월과 11월이 전부다. 지난 9월 총 투자금액은 71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9% 증가했다. 이 같이 투자액 급증을 이끌어낸 스타트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스타트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을 작동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스타트업별 투자 유치 금액은 ▷오케스트로(1000억원) ▷무신사(400억원) ▷임프리메드(300억원) ▷올거나이즈(270억원) ▷에스엠인스트루먼트(260억원) ▷두브레인(210억원) ▷해빗팩토리(206억원) ▷뉴로핏(200억원) ▷그래핀스퀘어(190억원) ▷케어닥(170억원) 순으로 높았다. 투자 금액 규모를 살펴보면 ▷10억원 미만(90건) ▷10억원 이상(20건) ▷100억원 이상(15건) ▷300억원 이상(3건) 순이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3-12-16
    • [프랜차이즈 창업비교 (27)] 마라탕 TOP3 …매장수와 매출액 1위는 탕화쿵푸마라탕, 면적당 매출 1위는 마라하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2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9725개, 브랜드 수는 1만3619개, 가맹점 수는 31만3570개에 달한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마라탕이 국민 음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프랜차이즈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마라탕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0년 13개에서 2022년 106개로 최근 2년간 715%포인트 늘어났다. 배달음식 성수기인 지난 7월 배달의민족이 공개한 검색어 순위 1위가 마라탕이었다. 2위가 냉면, 3위 탕후루 순이다. 마라탕(麻辣燙)은 중국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향이 강하고 매운 맛’이 특징인 탕 요리를 말한다. 마라탕에 넣는 재료로는 청경채와 납작당면, 옥수수면, 마라탕면, 숙주, 건두부, 대만유부 등이 있다.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2022년 마라탕 업종 가맹본부 수는 29개다. 같은해 브랜드 수 30개, 가맹점 수 106개, 직영점 수 24개로 나타났다. 2021년은 △가맹본부 수 17개 △브랜드 수 18개 △가맹점 수 36개 △직영점 수 13개 등으로 집계됐다. 2020년은 △가맹본부수 6개 △브랜드 수 6개 △가맹점 수 13개 △직영점 수 5개로 최근 보다 규모가 월등히 적었다. 최근 2년 사이 매장수가 급증한 것은 10대~20대 젋은층과 여성 중심으로 마라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투데이가 14일 블랙키위를 통해 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13일까지 마라탕에 대한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은 11만 2000건에 달한다. 12월 검색 예상량은 26만 9000건이다. 여성, 2030세대가 마라탕 검색을 주도하고 있다. MZ세대와 여성이 마라탕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 탕화쿵푸마라탕 2년새 매장 증가율 97.6%로 압도적 1위, 2위는 창업 3년차 소림마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라탕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업계 1위인 탕화쿵푸마라탕이 가장 많았다. 탕화쿵푸마라탕 가맹점수는 2020년 165개, 다음해 216개, 지난해 326개로 2년 사이 97.6%의 증가율을 보여 업계 2위인 소림마라를 약 2배차로 제쳤다. 소림마라는 2020년 5월 사업자등록을 하고 2021년 122개 점포서 지난해 158개로 1년간 36개 점포를 확장했다. 마라하오는 지난해 40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가맹점 수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라탕 프랜차이즈 계약 해지‧종료 수는 비교적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탕화쿵푸마라탕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계약 종료 41건이 발생했고, 마라하오는 같은 기간 계약해지 35건이 발생했다. 2020년 첫 사업을 시작한 소림마라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해지는 21건이다. ■ 연평균 매출은 탕화쿵푸마라탕이 1위, 초기부담금은 마라하오가 가장 낮아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탕화쿵푸마라탕이 4억2825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림마라(3억2371만9000원) ▷마라하오(3억1648만1000원) 순이었다. 단위 면적(3.3m²‧약 1평) 당 연평균 매출은 가맹점 연평균 매출과 반대순이다. 1평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마라하오(2723만6000원)로 드러났다. 2위는 소림마라(1781만6000원), 3위는 탕화쿵푸마라탕(1647만5000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브랜드별 초기부담금은 ▷마라하오 ▷소림마라 ▷탕화쿵푸마라탕 순으로 낮았다. 마라하오의 초기부담금은 총 4370만원이다. 여기는 △가입비 330만원 △교육비 440만원 △보증금 2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점포구입비(권리금‧보증금)와 난방기, 공사비, 전기공사비, 철거 비용 등이 포함된 기타비용은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마라하오의 단위면적(3.3m²)당 인테리어 비용은 220만원이다. 소림마라의 초기부담금은 총 7590만원으로 △가입비 1100만원 △교육비 550만원 △기타비용 5940만원이 등이 포함됐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약 330만원이다. 탕화쿵푸마라탕 초기부담금이 업계 TOP3 가운데 가장 높다. 탕화쿵푸마라탕을 창업하려면 △가입비 880만원 △교육비 220만원 △보증금 200만원 △기타비용 7700만원 등 총 9000만원이 소요된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약 160만원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서 점포 기준 면적을 통상 33m²(약 10평)로 보는것과 달리 탕화쿵푸마라탕은 66m²(약 20평)을 기준 점포 면적으로 설정했다. 이에 인테리어 비용을 평균 3200만원 규모로 예상하면 좋다. ■ 탕화쿵푸마라탕과 마라하오=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소림마라=MZ세대 겨냥한 마케팅과 가맹점 지원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들은 한국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위생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공을 기울이며 공신력 있는 평가 기관을 통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는데 집중해왔다. 탕화쿵푸마라탕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로 국내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양념소스와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풍부한 맛을 내고 맵기의 단계를 3단계로 세분화한 소스에 승부수를 걸었다. 이를 위해 직영점을 통해 지속적인 메뉴 연구와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본사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주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탕화쿵푸마라탕은 이 같은 노력으로 △2021 한경 비즈니스 브랜드 만족도 1위 △2021 TV조선 경영대상 등을 수상했다. 마라하오의 인기 비결은 위생적인 조리 문화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맞춤 메뉴 개발이다. 이를 통해 마라하오는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소비자 브랜드'서 대상에 선정됐다. 먼저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가맹점주들과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문화를 만들면서 식약처로부터 위생관리 시스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소비자평가원은 브랜드 Consumer Reputation(품질, 서비스,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 호감, 신뢰, 인지 정도) 평가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비법을 개발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풍부한 양을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마라하오의 경영 방식을 높게 평가했다. 소림마라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MZ 세대를 타깃층으로 한 전략적인 가맹점 지원을 확고한 운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 중국 전통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한국형 마라탕'을 만들어서 세계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맛의 구성과 메뉴 선택에 집중해왔다. 이런 노력은 소림마라가 △2021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21년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2022년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소비자브랜드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 등을 받는데 기여했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3-12-15
    • 작년 매출 1000억 넘는 벤처천억기업 역대 최고 기록…32만명 고용 창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의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 인원도 증가해 재계 4대 그룹 종사자 수 보다 많았고, 매출 증가율도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보다 높았다. 중소기업벤처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 ‘협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에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1년 전보다 130개(17.6%) 증가한 869개다. 대상 기업은 1988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벤처 확인을 한 번이라도 받은 적이 있는 12만7851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넘은 기업이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개 ▷2022년 800개로 매년 증가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총 67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진입 벤처천억기업은 134개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된 후 다시 진입한 기업 수는 61개다. 벤처천억기업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6.5%(33조원) 증가한 229조원이다. 국내 매출 4대 기업을 포함한 매출 순위를 보면 ▷1위 삼성(341조원) ▷2위 현대차(240조원) ▷3위 벤처천억기업(229조원) ▷SK(224조원) ▷LG(141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은 ▷벤처천억기업(16.5%) ▷대기업(15.5%) ▷중견기업(14.6%) ▷중소기업(14.4%) 순으로 벤처천억기업이 가장 높았다. 벤처천억기업 고용 인원은 3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8%(2만 명) 늘어나 재계 4대 그룹 종사자 수보다 많다. 국내 4대 기업 종사자 수는 ▷삼성(27만4000명) ▷현대차(18만9000명) ▷LG(15만7000명) ▷SK(12만6000명) 순이다. 벤처천억기업의 기업당 산업재산권은 평균 104.2개였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9%로 0.7%대인 중소기업의 4배 수준이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대비 벤처천억기업 비중을 보면 기업 수가 33.2%, 매출이 27.9%, 종사자는 23.7%로 각각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첫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134개 기업에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후 토크콘서트에서 △신규 벤처천억기업 대표 △벤처기업협회장 △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청년 고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134개 증가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중심에 벤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혁신 성장의 아이콘으로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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