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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美 고용지표 호조·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소폭 상승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 중반대로 소폭 오른 뒤 횡보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4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373.1원 보다 2.2원 상승한 137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75.0원으로 1.9원 상승 출발한 이후 13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중국과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4월 구인 건수가 739만건으로 전월보다 19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72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직접 소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높아졌다. 국내 신정부 출범에 따른 환율 영향도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속돼온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향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단기적 원화 강세 압력이 환율 상승폭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232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58.70원보다 3.85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4.02엔으로 0.05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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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정상 통화 기대감에 상승"<키움證>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달러가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기대 및 미국 구인건수 증가, 유로화 약세 등 영향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을 불러오면서 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4월 미국 구인건수가 739만1000건으로 전월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달러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으로 둔화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돼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주초반 OPRC+ 주요 산유국의 7월 증산 발표에도 중동과 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습을 진행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 대해 복잡한 작업이라고 언급하는 등 종전 합의 기대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향후 미국이 추가적으로 이란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또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이 공급 불안을 추가로 자극하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 기대 및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50% 부과 우려에도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며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OECD는 최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및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4월 미국 구인건수 발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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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추경 규모 따라 제고 기대…환율은 하락 전망"<하나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하나증권은 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향후 국내 경제는 추경 규모에 따라 성장률 상향을 이뤄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대선 이후 금융시장 방향성 점검' 리포트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3대 비전 중 하나로 '성장'을 꼽으며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 성장기반구축, 공정경제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며 "35조원 이상의 2차 추경 편성을 예고했는데 GDP의 1%를 넘는 규모의 추경 현실화 시 성장률은 약 0.3%p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권 시장 역시 2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 등 확장재정정책발 공급 부담을 반영하며 장단기 금리차 확대(커브스팁)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차 추경은 7월, 내년도 예산안은 8월로 예상되는데 이 시기는 상호관세·미중 무역협상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으로 3분기는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반등 시 단기물 중심의 분할매수가 최우선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완만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내수 회복이 원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도 "환율의 움직임은 한국 경제보다 무역분쟁과 미 달러 향방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달러의 약세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미중 무역긴장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변화 등은 환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친화적 정책 기조와 우호적인 국내외 매크로 변수들은 주가지수에 플러스 요인"이라며 " 달러약세와 금리인하, 추경 등의 유동성 확대와 재정 정책은 주가의 상승 동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법 개정으로 저PBR 업종과 자사주 매입 기대가 예상되는 지주회사, 금융업종 등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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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순이익 26% 증가…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한국투자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6% 성장했다. 대출과 순이자마진(NIM)이 동반 상승하며 수익성 회복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4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토스뱅크의 원화대출금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하고 NIM이 2.60%로 개선되며 이자이익이 16%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사업 범위 확대로 인력 규모가 커지며 일반관리비는 16% 증가했고, 충당금 전입액도 1309억원으로 14%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 폭은 일부 제한됐다. 1분기 대손율은 3.62%로 전년동기대비 0.23%포인트 상승했지만, 연체율은 0.08%포인트 하락하며 내실 경영이 병행된 모습이다. 백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과 가계부채 규제 등 환경 변화 속에서도 내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전성과 외형 성장의 균형을 추구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중장기적으로 기업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2026년 일반 주담대 출시를 통해 위험 조정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개인사업자 대상 보증부 대출과 담보대출 도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현재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정체돼 있다. 백 연구원은 "토스뱅크가 계획 중인 법인 대상 보증부대출을 활용하거나, 타사처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한다면 기업신용 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용금융 비중은 여전히 높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4.3%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 대안정보 기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성장을 위한 핵심 축으로는 글로벌 진출이 꼽힌다. 토스뱅크는 자본비율상 기회비용과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지분 투자, 합작법인(JV) 설립, 기술 제휴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백 연구원은 “IT 인프라와 위변조 방지 기술, 실시간 이자지급 등은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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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비급여 관리' 실손 손해율 개선될까…펫보험 활성화도 기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험업계가 업권 영향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건강보험 개혁을 통해 급여 항목을 확대하고, 국고 지원을 법정 상한선인 20%까지 늘리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건강보험의 낮은 보장률과 비급여 의존 구조가 실손보험 문제의 핵심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과 보장성을 강화하면 실손보험 청구 건수와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수가 보상 체계의 합리적 개편을 통해 과잉 진료 유인을 줄이고, 실손보험의 손해율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공약으로 공공의료 확충,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 등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민간 보험 의존도를 낮추는 간접적인 효과를 거두고 실손보험 제도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국고 지원을 통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지속적인 보장 확대를 약속했다.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보하고 과도한 의료이용 억제와 비급여 의료행위 가격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특위에서도 '관리급여' 제도 도입을 통한 관리 방안을 내놓은 만큼 비급여 관리를 통한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 보험가입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본인부담상한제 '우선지급-사후정산'을 내걸기도 했다.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는 지급대상 보험금 전액을 우선 지급하고, 차년도 환급액 발생 시 보험사가 건보공단으로부터 직접 정산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옵션 도입 등을 통한 보험료 부담 경감도 추진할 계획이다. 1‧2세대 실손보험 계약을 보장하되, 보험가입자가 선택적으로 불필요한 진료항목을 보장에서 제외할 경우 그에 따라 보험료를 인하한다는 것이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을 거라는 의견이 나온다. 보험계약자가 보장을 제외할 유인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결국 실손보험의 손해율 관리를 위해서는 비급여 항목이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비급여 의료행위 가격관리체계 강화를 약속한 만큼 이에 대해서 구체적 방안이 나온다면 보험업계의 손해율 부담이 감소할 수도 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구세대 실손 보험계약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보장을 갖고 있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며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손 손해율의 핵심은 결국 비급여"라면서 "새로운 세대의 실손 상품이 나온다고 해도 어떻게든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는 발생할 수밖에 없고, 비급여 항목을 관리할 수 있느냐가 손해율 관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공약도 있었던 만큼 펫보험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및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반려동물 치료비 경감을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 및 인프라 개선을 통한 보험 활성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펫보험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은 펫보험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달라 손해율 산정이 어렵고, 이는 펫보험의 보험료가 비쌀 수밖에 없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때문에 이 대통령의 공약은 펫보험의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방안으로 지목된다. 손보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비급여체계를 표준수가화 하는 경우 질병별 통계를 쌓아 질병에 따라 특화 상품 개발이 가능하게 돼 펫보험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소비자의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펫보험 가입률이 1% 수준이 그치고 있어 효과를 거두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반려동물 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동물등록 의무화 등의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손보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펫보험 가입자의 모수가 많아져야 보험료가 인하될 수 있다"면서 "배상책임보험과 동물등록을 의무화해야 펫보험은 물론 펫산업 전반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보업계에서는 최근 고령화 시대 성장동력으로 요양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장기요양시설의 시설기준 완화가 기대할 수 있는 지점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장기요양시설 인력기준 및 시설기준 완화를 공약한 바 있다. 현행 제도는 토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하는 경우에만 요양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기준이 완화돼 건물이나 토지를 임대해 운영할 수 있다면 진입장벽이 낮아질 수 있어 생보업계의 기대가 모인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기요양시설의 시설기준이 완화된다면 보험사의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초기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면서 "많은 생보사들이 요양사업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요양시설의 경우 입소자의 80~90%가 치매환자"라며 "의사결정을 스스로 하기 어려운 만큼 임대한 토지나 건물에서 운영되는 경우 거주권이 침해될 수 있어 이를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공약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 많다"면서 "구체적 계획이 마련돼야 업권 영향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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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 부담 경감 집중…금융위 향방도 관심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융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가계·소상공인 활력 증진 및 공정 경제 실현을 정책 3순위로 제시하며 특히 채무조정과 탕감 등 금융 부담 완화에 초점을 뒀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소상공인 빚 부담 완화 등 금융 지원 방안 마련, 금융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한 중금리·중위험 대출 전문 인터넷 은행 설립, 가산금리 산정 시 법적 비용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금융감독 감독체계 개편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금융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의 빚 부담 완화를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정책공약집에 명시된 채무조정·탕감 관련 내용만 6개로 침체된 경기 속 서민, 특히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시기 정부가 대출 위주 정책을 펼친 것을 비판하며 국가가 코로나19 극복 비용을 부담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순 채무조정을 넘어 실질적인 채무 탕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빚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71%로 1년 전(0.54%) 대비 0.17%p 상승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 집행된 대규모 정책자금 대출을 포함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에 대해 조정부터 탕감에 이르기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이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정책금융 전문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이 곳에서는 저신용·창업·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은 물론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배드뱅크’ 설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통령은 “선량한 채무자에 대한 금융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장기소액연체채권 소각 등을 위한 방안으로 배드뱅크 설치를 제시했다. 민각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실채권 소각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시적 대규모 펀드를 설치해 과잉추심 노출 가능성을 줄이고 소득 정도에 따라 적극적 채무조정 및 채권소각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권도 소각대상에 포함된다. 단순히 빚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을 넘어 정부가 빚을 대신 갚아 경제 취약층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한 은행 가산금리 손질 계획과 금융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한 중금리·중위험 대출 전문 인터넷 은행 설립 계획도 밝혔다. 가산금리 손질은 현재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반영하는 가산금리 산정 시 예금보험료 등 법적 비용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해 차주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지난 4월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대선 주요 경제 공약에도 포함됐다. 은행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금융 관련 공약을 두고 결국 또 은행이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정책이 추진되면 가산금리는 인하되겠지만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은행의 수익을 보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취약 차주에 대한 대출이 까다로워지는 등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따른 관계자도 “어떤식으로든 은행이 돈을 내놔야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상생금융이라는 명목으로 은행권의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지만 대놓고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지나친 채무조정·탕감이 빚을 져도 국가가 갚아주니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이 경제부처 조직개편 공약을 내면서 금융당국 감독체계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대통령은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며 “기획재정부를 좀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금융위원회도 감독 업무와 정책 업무가 뒤섞여 있어서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기능이 쪼개지며 해체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가 맡고 있는 금융정책 총괄 기능 및 금융공기업은 재경부로 넘어가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해 금융기관 설립·합병·인허가와 건전성 등 금융감독 관련 법령을 담당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감독체계 개편은 기존에도 거론된 바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면서도 “이번에는 어떤식으로든 개편이 이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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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크래프톤, 한국판 심즈 신작 '인조이'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공개할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 크래프톤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33%)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장중 35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와 익스트랙션 RPG '다커앤다커 모바일' 등을 21~25일(현지시간)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공개했다. 게임스컴은 세계 최대 규모 오프라인 게임쇼다. 게임 인조이는 플레이어가 신적인 존재가 돼 사람처럼 희로애락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는 다양한 '조이' 캐릭터를 조종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게임이다. 유저가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 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주는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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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루닛, 美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에 8%대 강세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루닛(328130)이 자회사가 미국에서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4분 기준 루닛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50원(8.73%)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루닛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전일 루닛은 올해 5월 인수한 자회사 볼파라 헬스가 미국 인터마운틴 헬스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규모 비영리 의료 시스템으로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7개 주에 걸쳐 34개 병원과 400여개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공급 제품은 볼파라 헬스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리스크 패스웨이', '애널리틱스', '스코어카드' 등이다. 이 제품은 인터마운틴 헬스의 암 위험 평가, 유방 조직 밀도 평가, 유방 촬영술 품질 개선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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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 금리 동결③ 보험업권] 10월 인하 전망에 건전성‧자산운용 '촉각'
-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보험업계는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건전성과 자산운용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0월부터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10월 금통위 역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0월 중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 이후 첫 금리인하인 만큼 보험업계는 그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ICS는 자산을 시가로 평가하고 부채를 원가로 평가하는 기존 지급여력제도(RBC)와 달리 모두 시가로 평가한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면 금리하락 시 부채가 자산보다 더 크게 증가해 건전성이 악화된다. 자본 관리 부담이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K-ICS 도입에 따라 경과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는 해마다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요구자본을 인식해야 한다. K-ICS 경과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12곳, 손해보험사 7곳 등 총 19곳이다. 또 경제적 가정 변경 역시 경계해야 하는 변수다.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작업에 따라 장기선도금리가 인하됐는데, 이는 금리하락 시 K-ICS 비율을 악화시킨다. 할인율이 하락하면 보험부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장기선도금리는 장기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의 재무구조에 영향을 준다. IFRS17 도입 이후 장기선도금리 조정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에 변화를 가져왔다. 장기선도금리가 상승하면 부채가 감소하고, 하락하면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장기부채에 적용하는 할인율인 장기선도금리의 연간 조정폭 한도를 ±0.15%포인트(p) 수준으로 조정해왔으나 실질금리를 반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조정폭을 ±0.25%p 수준으로 확대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10월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IFRS17과 K-ICS 도입 이후 처음으로 맞는 기준금리 인하에 건전성 영향에 대해 보험사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부채 할인율 적용이 엄격해지면서 부채 듀레이션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K-ICS 비율 방어를 위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그간 장기채를 매입하는 등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하락이 본격화되면 건전성 비율이 악화하는 보험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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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 금리 동결① 은행권] ‘인하 기대’에 시장금리 더 떨어지나...가계부채는 변수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3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내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국이 긴축 완화에 돌입하면 시장금리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역대 최대 수준인 가계부채 억제 수단으로 대출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건 변수로 지목된다. ■ 시장 관심은 ‘연내 인하’ 가능성...물가 반등·부채 관리는 부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2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인상한 뒤 같은 해 2월부터 현재까지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시장의 관심은 연내 인하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르면 9월 중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은행도 긴축 완화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건 물가 반등 가능성과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2.6%로 4월(2.9%)과 5월(2.7%), 6월(2.4%)에 이어 4달 연속 2%대를 나타냈다. 다만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 향방에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가계부채는 통화정책 선회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780조원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13조5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부동산 거래 회복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의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만큼 당장은 증감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더라도 대부분 위원들이 수도권 주택 가격 등 금융 안정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경기 하방 충격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당장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보다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통화정책 여력을 확보한 이후에 단행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 가계부채가 대출금리 하락도 막아...‘고금리 고통’ 언제까지 올 하반기부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은행권 대출금리는 이 같은 시장금리 하락분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주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주문에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 문턱을 높여 수요를 조절하겠다는 설명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6일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9~6.72%로, 한 달 전(연 3.80~6.52%)과 비교해 상·하단이 모두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6월 3.52%에서 7월 3.42%로 0.1%p 하락했다. 은행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체 대출금리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사실상 은행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시장금리 하락분을 상쇄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에선 이 같은 대출금리 조정이 금융당국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향후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시점 등이 대출금리 체감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행이 주요 지표를 고려해 예상보다 늦게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고금리 고통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 취급이 급격히 늘어나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린 거고, 여신 쪽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추가적인 조치를 계획 중”이라며 “미국이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한국은행도 뒤따라 인하한 뒤 가계대출 관리 효과가 증명되면 대출금리도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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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부동산·대출’ 불안에 기준금리 13번째 동결
-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부동산과 대출 불안이 확대되면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며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금통위는 22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2월 이후 13번째 연속 동결이다. 이는 한은 설립 이래 가장 긴 연속 동결 기록이다. 금통위는 이번에도 내수활성화 등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보단 금융 안정을 위한 긴축을 유지하며 현상유지에 힘을 쏟는 결정을 내렸다. 최근 급격히 불어난 가계대출과 이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자칫 금리 인하로 부동산과 금융 불안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동결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6월보다 0.76% 올랐다. 이는 2019년 12월(0.86%)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대출은 1분기(1766조4000억원)보다 13조5000억원 늘어난 1780조원을 기록하며 1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보다 16조원 늘어난 109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도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2.4%에서 7월 2.6%로 반등했다. 특히 중동사태 등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과 폭염 속 작황 부진에 따른 생활물가 상승 가능성 등 불안 요소가 여전히 많다. 미국이 아직까지 긴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카드를 꺼내들기 어려운 요인이다. 원·달러가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환율도 어느정도 안정화됐지만 한미 간 금리차가 약 2%대로 역대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해 격차를 더 벌리기엔 부담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9월로 기정 사실화되면서 한은 역시 10월에는 금리를 낮출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 연준이 올해 9월과 11월, 12월 중 최소 두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 금통위도 10월과 11월에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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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주택자금대출 금리 올린다...아파트담보 최대 0.4%p↑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에 맞춰 금리 인상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려는 것이다. 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대면 채널에서 취급되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과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0.2~0.4%p 인상된다. 대면 오피스텔 담보대출 상품 역시 0.1~0.4%p 수준에서 금리가 오른다. 비대면 채널에서는 우리WON주택대출 상품의 금리를 0.2~0.4%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아파트 갈아타기(대환) 상품 금리 역시 0.2~0.3%p 상승한다.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도 올린다. 대면 채널에서는 우리전세론의 우대금리 0.3%p를 축소하고, 대환 대출 특별 우대금리 0.6%p를 폐지한다. 또 비대면으로 취급되는 우리WON전세대출, 우리스마트전세론, i-Touch 전세론 상품의 금리를 0.2~0.4%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6일 취급되는 상품부터 이 같은 금리 인상분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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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자본비율 변동성 최소화 관건"<삼성證>
-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이 전반적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보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의료계 파업에 따른 병원 이용량 감소 및 이에 따른 보험금 청구금액 감소 효과, 경험요율, 실손보험료 갱신에 따른 보험료 인상 효과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시준금리 하락에 따른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FVPL) 금융자산 평가이익 개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해외부동산 관련 충당·감액 등 투자자산 관련 비용 인식 등이 축소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특히 회계 변화, 가정 변경 등 일회성 요인 영향이 손익계산서상에서는 축소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과 관련해서는 삼성화재(000810)와 DB손해보험(005830)의 성장 속도 차별화가 지속됐다. 정 연구원은 "두 회사가 자산부채관리(ALM) 매칭 우위에 따른 신계약 창출 여력을 활용하는 가운데 잔액 대비 경험조정 비중 또한 타사 대비 적은 점 등에 기인한다"면서 "다만 보험사들의 전반적인 신계약 물량은 경쟁강도 완화 및 금융당국 특정상품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고 해석했다. 2분기는 감독당국 보험 부채 할인율 조정, 시중금리 하락 등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하락 압력이 나타났다. 다만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산-부채 금리 민감액 매칭도가 100%에 가까워 금리·할인율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K-ICS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K-ICS 비율이 전분기 대비 약 10%포인트(P) 수준 하락했다. 현대해상(001450)은 금리 변화에 따른 부채 민감도가 더욱 큼에도 K-ICS 비율에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5월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DB손보를 꼽았다. 신계약 CSM 수익성 및 CSM 경험조정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우수하며, 자산·부채 민감도가 가장 유사하게 매칭돼 자본 정책 측면에서 향후 안정성이 돋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발표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올해 7.8%, 2025년 8.8%로 메리츠가 업종 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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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견조한 성장세...연준, 9월 ‘빅컷’ 가능성 낮다”<NH투자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약화됐고 금융시장 지표도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데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재개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8월 중 ‘R(경기침체)의 공포’가 높아지면서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당시 금융시장은 9월 빅컷과 더불어 연간 기준금리 100bp(1bp=0.01%포인트) 인하를 반영하기도 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의 첫 번째 근거로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는 기준선을 상회하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미국의 소비 및 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있다”며 “또한 미국 경기는 투자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지출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주거용 민간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2.3%, 1.7% 수준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다면 오히려 금융시장의 경기 침체 발생 우려를 높일 수 있다.이 경우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와는 달리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 금융시장 내 유동성 환경이 양호하며 신용 경색 발생 가능성이 낮아는 점도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금융스트레스지수(FSI)는 기준선(0p)을 하회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여전히 고금리 국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내 참가자들이 체감하는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당시에는 FSI 또는 TED 스프레드 등 주요 리스크 관련 지표가 급등했었다. 시장 내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고 신용 위험이 높아지자 연준이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의 유동성 경색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일본에서 자금을 차입해 고금리 통화국으로 재투자하는 앤캐리 트레이트 청산 재개 가능성이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다면 양국(미국-일본) 간 금리차는 이전 기대 수준보다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며 “이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재개될 수 있다. 이에 연준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기준금리는 5.5%로 명목 성장률(5.2%)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는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면서 “다만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의 빅컷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데 연준은 완만한 금리 인하 사이클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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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 아껴 고객에 돌려준다더니...인터넷은행 예금금리 ‘뚝뚝’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의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폭을 키우더니 시중은행 상품보다 낮은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비대면 영업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고객에 돌려준다는 방향성으로 성장해왔는데 지금은 사실상 금리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연 3.10%와 연 3.30%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경우 3개월과 6개월로만 만기 설정이 가능한 상품을 운용 중인데 금리가 연 3.00%에 그쳤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신금리는 시중·지방은행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금리는 연 3.35~3.40%,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과 iM뱅크(구 DGB대구은행)는 연 3.30~3.66%의 금리를 각각 적용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이 같이 낮아진 건 최근 이뤄진 ‘연쇄 인하’ 결과물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4일 기존 3.30%였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한 번에 0.2%포인트(p) 인하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0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3.45%에서 3.35%로 조정한 이후 지난 8일 추가로 0.05%p를 내렸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는 전체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시작으로 주요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채 등 채권금리가 떨어졌고, 이를 기준으로 삼는 은행권 수신 상품 금리도 덩달아 내려갔다. 은행 입장에선 더 낮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하락폭이 다소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출범 초기부터 비대면 영업으로 절감한 인건비와 임대료 등 각종 고정비를 여·수신 상품에 녹여내 금리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이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금리 맛집’으로 불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은행권에선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시장금리 하락분 반영에 더해 수신고 조절 목적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내려 잡았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동안 가입 고객 및 수신 상품 확대 등으로 수신 잔액이 크게 늘어난 만큼, 당분간 공격적인 수신고 증대보다는 관리에 돌입하기 위해 수신금리 매력도를 떨어뜨렸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례로 카카오뱅크의 올 6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5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47조1000억원)보다 6조3000억원(13.4%) 증가했다. 수신 잔액 중 정기예금은 같은 기간 14조5000억원에서 15조8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9.0%) 늘었다. 반면 지속적인 정기예금 금리 인하로 자금조달비용률은 지난해 12월 말 2.38%에서 올 6월 말 2.31%로 0.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반등한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고객들 사이에서는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정기예금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기 전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높은 금리로 고객을 끌어 모을 이유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을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금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게 수신고를 더 늘리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정기예금 뿐 아니라 재미를 더한 다양한 수신 상품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여전히 높은 금리와 혜택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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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모닝 경제 브리핑-8월 22일] 美 증시, FOMC 피벗 기대감 속 상승…메타 플랫폼스·퀄컴 1%대↑
-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52포인트(0.14%) 오른 40,890.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3포인트(0.42%) 상승한 5,620.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02.05포인트(0.57%) 뛴 17,918.9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며 매수세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 고용 수정치는 약세 재료로 작동했으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은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투자자들 시선은 오는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옮겨졌다. 국제 유가는 수요 둔화 전망 속에 연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24달러(1.7%) 밀린 71.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목에서 대형 소매업체 타겟은 호실적에 11.20% 급등했다. 인텔은 2.00% 올랐고 엔비디아와 퀄컴은 각각 0.98%와 1.23% 뛰었다. 테슬라도 0.98% 상승했다. 반면 미 백화점 메이시스는 연간 판매 전망 하향 소식에 12.91% 급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21일) - GS글로벌(001250) : 300억원 규모 자회사 채무보증 결정 - LG전자(066570) :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 계룡건설산업(013580) : 1242억원 규모 오뚜기 팩토리 신축공사 수주 - HD한국조선해양(009540) : 자회사 에이치디하이드로젠 편입 -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 35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 일진디스플(020760) : 3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 그린플러스(186230) : 60억원 규모 온실설치공사 계약 체결 - 나우IB(293580) :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 8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 소마젠(950200) : 美 국립보건원과 99억원 규모 알츠하이머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 체결 - 아이윈플러스(123010) : 이성과 36억원 규모 로봇공정 자동화라인 공급계약 체결 - 이큐셀(160660) : 이헌철 대표이사 사임으로 최대용 신규 선임 - HLB생명과학(067630) :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DH오토웨어(025440) :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무상감자 결의 - 셀루메드(049180) : 엠젠솔루션 상대로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 이오플로우(294090) : 822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 결의 - CNH(023460) : 김소정 모닝랜드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 - 비투엔(307870) :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할 중요 정보 없음" - 딥마인드(223310) : 상상인저축은행을 상대로 총 60억원의 CB 발행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윤상 2차관, 차관회의(오전 9시, 세종청사) - 김윤상 2차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오후 4시, 비공개) - 2022년 연금통계 결과 -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 24.8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 [금융위원회] - 김병환 금융위원장, 여신전문금융업권 간담회(10시, 여신금융협회) -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상시감시현황 점검(배포시) [한국은행] - 이창용 한은 총재, 금통위 본회의(9시) - 이창용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11시10분) - 통화정책방향(배포시) - 경제전망(2024.8월)(13시30분) - 경제전망(2024.8월) 설명회(14시30분) [금융감독원] -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6시) - '영업종료로 인한 가상자산 소각?' 가상자산사업자 사칭 사기 주의(6시) - 리테일풀 수수료 체계 개편 및 비교공시 도입 통한 리테일풀 합리적 이익배분 기준 확립(12시) - 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한 주요 위법행위 및 제재사례 안내: 특별이익 제공 금지 위반 사례 및 향후 계획(12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급반등한 뒤 랠리 조짐을 보인 미 증시가 수익률에 비해 리스크가 커 그닥 매력적이지 않다며, 특히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전망이 지난 1년간보다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달 초 변동성 장세 이후 기관·개인투자자들 예상보다 강한 매수세에 따른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지난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적인 호텔 체인 하얏트가 스탠다드 인터내셔널 호텔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하얏트는 스탠다드 인터내셔널 호텔에 기본 매입가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포트폴리오에 추가적인 호텔이 포함되면 최대 1억8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운용자산 규모 기준 70개의 대형 헤지펀드를 조사한 결과, 개인 투자자들은 에이비스 버짓 그룹·로어 홀딩스·제이너스 헨더슨 그룹·웬디스 컴퍼니·인사이트·뉴욕타임스·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엑셀릭시스·로이반트 사이언시스 등은 밸류에이션이 높고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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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생명,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상생 나서며 ESG경영 강화
-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하며 '상생금융'에 나선 데 이어 소상공인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다. 21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번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사업은 숏폼영상 전문 제작사 '5초광고'와 협력해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최근 짧은 영상 콘텐츠 ‘숏폼(short form,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이 마케팅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착안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생 ESG 프로젝트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광고비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5초광고의 모바일 앱 '파이브닷'을 통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2월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와 이자 납입유예 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하며 상생금융 지원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고금리·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이번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기업 핵심 가치에 따라 다양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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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HDC현대산업개발 '빠른 원가율 개선' 전망에 52주 신고가 기록
-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 대비 빠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10시 23분 현재 코스피(KOSPI)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34% 오른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만5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증권사에서는 공사비가 급등한 2021~2022년 HDC현대산업개발의 착공 면적이 적어 원가율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공사비가 급등한 2021~2022년 착공 면적이 저조하고 2023년 크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HDC현대상업개발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71% 증가한 4324억원으로 예상했다. 공정률이 60% 이상 진행된 잠실 진주(외주주택)의 도급액이 7월 66%(2181억원), 고덕 강일(건축)의 도급액은 34%(1367억원) 증익됐다고 봤다. 배 연구원은 "기존 투입원가 등 변수가 많지만 단기적으로도 추가적인 마진 개선의 가능성도 있다"면서 "안정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리스크,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H1 프로젝트 등 핵심 입지의 대형 파이프라인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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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유한양행, 항암제 '렉라자' FDA 승인에 강세…장 초반 신고가 기록
-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한양행(00010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시판 허가를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KOSPI)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9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6.70% 오른 10만97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산 항암제가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시각 기준 유한양행우(000105)도 전 거래일 대비 16.46% 상승한 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FDA 승인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판 허가를 받은 기념비적인 사례로, 오랜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라며 "8조원 규모의 시장을 목표로 하는 'K-블록버스터 항암제'의 출시와 이로부터 창출되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인수합병(M&A)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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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연체율 하락, 순이익 증가에 기여”<BNK투자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BNK투자증권은 은행권 연체율이 하락 전환한 데 대해 손실흡수 비용 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p) 하락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6월 연체율 하락은 신규 연체 발생액(2조3000억원) 대비 연체채권 정리 규모(4조4000억원)가 큰 데 기인한다”며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8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2년 11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로 상승 중”이라며 “연체율 상승에 따른 경상적 대손 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 및 국내 경기 둔화,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능성 등을 반영해 상장은행은 지난해 기준 약 10조원의 선제적 충당금 적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및 해외 은행 대비로도 양호한 고정이하여신(NPL) 및 NPL 커버리지 비율(Coverage Ratio), 77% 수준의 담보 및 보증 비율 감안하면 추가 자본 훼손 가능성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올해는 선제적 충당금 적립 부담이 축소되면서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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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금리 인상' 자금 확보 나선 저축은행…대출 영업 활성화로 적자 벗어날까
-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수신금리를 인상하며 대출영업 확대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신금리를 높여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2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이달 19일 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했다. 영업점, 인터넷뱅킹, 자사 앱 '사이다뱅크'에서 판매 중인 정기예금(12개월 가입 기준) 상품 대상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7일에도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파킹통장) 금리를 기존 2.9%에서 3.2%로 0.3%p 인상한 바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정기예금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 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수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 조건 없이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해 업권 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달 12일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 '나날이적금(100일)'을 출시했다. 최소 1000원에서 최대 3만원을 정액식으로 매일 적립하는 일일 적금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100일이다. 기본 금리는 연 2%가 적용되며 매일 입금할 때마다 1일 1회 0.1%p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매일 입금에 성공하면 10%p의 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달 1일에는 최대 연 3.95% 금리를 주는 '처음만난예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정기예금 첫 거래 0.3%p △개인(신용)정보 마케팅 동의 및 유지 시 0.1%p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4%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도 이달 5일 하루만 맡겨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OK파킹플렉스통장'을 개정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예치해 둔 돈을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입출금통장 상품으로, 우대금리 조건 없이 고금리 혜택을 준다. 예치금 500만원 이하에 대해선 연 3.5%의 금리를 적용하며, 3억원 이하 예치금에는 연 3.0%를 준다. 이 같은 수신금리 인상은 그간 수신금리를 낮게 유지해온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취급을 축소해 왔다. 저축은행은 예‧적금 등 수신기능만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또 조달한 자금을 차주에게 대출해 줘 이자로 수익을 낸다. 하지만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으로 수신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가 높아지면서 대출을 내주기가 어려워졌다.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제한된 상황에서 고객에게 대출을 내준다고 해도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말잔)은 98조66억원으로 전년말 104조936억원에 비해 5.84%(6조87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109조3971억원과 비교하면 10.41%(11조3905억원) 줄었다. 대출 취급을 줄이면서 수신 잔액도 줄었다. 수신 잔액이 많을수록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0조8861억원으로 전년말 107조2626억원에 비해 5.94%(6조3765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114조8870억원과 비교하면 12.19%(14조9억원)이나 축소됐다. 여신은 물론 수신 규모를 축소하던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완화되고, 법정최고금리 안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빠르게 대출 취급을 늘려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저축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그간 대출은 물론 수신까지 축소해 왔으나 하반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영업을 다시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공격적으로 대출 취급을 늘리기는 쉽지 않지만, 업계 전반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금리가 하락기에 접어든다고 해도 업권이 올해 안으로 적자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적자 폭을 줄이면서 금리가 안정화되면 더욱 적극적인 대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우려 지점이 많지만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업권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전망은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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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0조원’ 가계부채에 대출금리 줄인상...은행은 또 ‘이자장사’ 비판 직면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국내 가계부채가 1780조원 규모로 불어난 가운데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문턱을 높여 수요 조절에 나서겠다는 건데 결과적으로 차주의 이자 부담 가중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이르면 9월 중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도 고금리 고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력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우대)금리를 각각 0.6%포인트(p), 0.2%p 축소한다. 또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갈아타기(대환) 전 상품의 감면금리도 0.1%p 줄이기로 했다. 감면금리 축소는 사실상 대출금리 인상 효과를 불러온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주담대 상품인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과 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0.3%p 인상했다. 전세대출 중에서는 KB주택전세자금대출과 KB전세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2%p 높였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에도 주담대 상품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신한은행 역시 이날부터 고정형 주담대 중 3년물 이하 금융채(은행채) 금리를 기준 지표로 삼는 상품의 금리를 0.05%p 올릴 예정이다. 1년물 기준 상품의 금리 인상폭은 0.1%p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달 7일과 16일 주담대 금리를 각각 최대 0.3%p와 0.5%p 올린 이후 추가 인상한 조치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달 2일부터 주담대 고정금리(5년) 중 일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p, 전세대출 고정금리(2년) 금리를 0.1%p 각각 올렸다. 또 지난 20일부터 비대면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5년 변동금리 금리와 대면 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담보대출 5년 변동금리를 각각 0.1%p와 0.3%p 추가로 상향했다. 이 같은 은행들의 대출금리 줄인상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 대비 13조5000억원 증가한 1780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주담대가 16조원 급증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담대 증가세가 전분기에 비해 확대됐다”며 “주택 매매가 2~3개월 시차를 두고 가계부채에 영향을 미치는데 7월 가계부채도 2분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은행들이 주택 관련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다. 금리가 오르면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원금+이자)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대출 문턱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을 새로 실행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선 이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이 같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결과적으로 은행 이자 장사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출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은행에 유입되는 이자 수익 규모는 늘어날 텐데, 고객에게 적용하는 수신금리는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이익의 기반인 예대금리차(예대마진)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는 지난달 기준 3.42%로 전월(3.52%) 대비 0.1%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수치가 낮을수록 더 낮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금리로 산출하는데 정기예금 금리 비중이 약 70%를 차지한다. 은행들이 시장금리 하락을 이유로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면서 코픽스도 내려갔지만, 이를 기준으로 삼는 주담대 변동금리가 함께 내려갈지는 미지수다. 최근 은행권이 준거(기준)금리 대신 가산금리, 우대금리에 대한 인위적 조정으로 전체 대출금리 인상 효과를 유도하고 있어서다. 은행권에선 유의미한 가계부채 지표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대출 문턱을 높게 형성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되는 이자 장사 논란에 대해서는 다소 억울하다는 항변도 나온다. 대출금리 인상은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일 뿐 재무적 이익을 노리고 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현재 주담대 잔액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높은 편이고, 이번 금리 인상 조치는 신규 대출자에게만 적용되는 데다 대출을 늘리려고 하는 조치가 아닌 줄이려고 하는 조치”라며 “주담대와 전세대출 잔액 중에는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넘어온 차주들도 많은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유치해 온 고객들이다. 최근 신규 대출금리 인상분이 반영돼도 순이자마진(NIM)이나 예대금리차가 드라마틱하게 벌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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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모닝 경제 브리핑-8월 21일] 美 증시, 잭슨홀 앞두고 숨고르기…엔비디아·뱅크오브아메리카 2%대↓
-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56포인트(0.15%) 하락한 40,83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3포인트(0.2%) 내린 5,597.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59.83포인트(0.33%) 밀린 17,816.9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끝내고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면서 짙은 관망세 속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와 중국 경기 둔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3센트(0.4%) 내린 74.04달러에 마감했다. 종목에서 사이버 보안업체인 팔로 알토 네트웍스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분기 실적에 7.18% 급등했다. AMD와 애플도 각각 0.72%와 0.27%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0.73% 밀렸다. 엔비디아와 BoA도 각각 2.12%와 2.47%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20일) - 두산퓨얼셀(336260) ;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2609억원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장기유지보수계약 - STX엔진(077970) ; 최대주주인 유암코기업리바운스 8차 사모펀드가 보유 주식 120만주 시간외 매도 - SK네트웍스(001740) ;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처분 완료 - 한화엔진(082740) ; 뉴타임즈쉽홀딩스에 2330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판매계약 -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 ;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3760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 오는 2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IR - 솔루엠(248070) : 삼성증권과 2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모다이노칩(080420) ; 서울 중랑구 일원에 복합제조단지 조성 목적 1400억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 - 더테크놀로지(043090) : 자회사 더에스에이치홀딩스와의 합병 종료 - 디바이스이엔지(187870) : KB증권과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엠젠솔루션(032790) : 9억원 규모 제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 결정 -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AMS 인수 위한 우선협상대상 선정 - 아바코(083930) : 영업실적등에 대한 전망 공정공시 미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 휴마시스(205470) : 공시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 미코바이오메드(214610) : 리준홀딩스 대상 보통주 553만 973주 발행하는 제3자배정증자 - 바이젠셀(308080) : 본점소재지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9길 66 더리즌밸리 지식산업센터로 변경 - 대성미생물(036480) : 조달청과 33억원 규모 구제역백신 2종 총 10만병 공급계약 - CNH(023460) : 경영지배인 신상철 해임 - CNH(023460) : 더스타일리시 외 3인과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해제 - 원익(032940) : 최대주주가 호라이즌 외 8인으로 변경 - 레이언스(228850) : 공시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 한국유니온제약(080720) :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 비투엔(307870) :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 - 싸이맥스(16098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 : SK텔레콤(017670)과 27억원 규모 RF중계기 공급계약 - 대호특수강(021040) : 오는 23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 - 지더블유바이텍(036180) : 오치환 사외이사 신규 선임 - 덴티스(261200) : 채무상환자금 105억원 조달 목적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 디바이스이엔지(187870) : KB증권과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 애닉(299910) : 일신상의 사유로 최유진 사외이사 자진사임 - 상지건설(042940) : 본점소재지가 서울 강남구 학동로31길 12 5층으로 변경 - 엠젠솔루션(032790) : 보통주 58만9391주 발행하는 제3자배정증자 결정 - KCC건설(021320)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973억원 규모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 조성공사 계약 - 진매트릭스(109820) :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답변공시할 중요한 정보 없음” - 아스타(246720) : 보통주 19만7000주 발행하는 제3자배정증자 결정 - 티에스넥스젠(043220) :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 나무가(190510) :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 벤처기업부서 중견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 피제이메탈(128660) : 출자법인 캑터스크레딧오퍼튜니티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임시사원 총회 해산 결의로 해산사유 발생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최상목 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최상목 부총리, 주한 일본대사 접견(오후 4시 30분, 비공개) -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 KDI FOCUS '온라인 플랫폼의 자사우대에 대한 경쟁정책 방향' - 2024년 1/4분기(2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 2024년 2/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 최상목 부총리, 주한 일본대사 접견 [금융위원회] - 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업권 간담회(10시, 은행연합회) -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 회의(14시30분) [한국은행] - 202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6시) - 2024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6시) - 2024년 2/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12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주 충실의무 관련 학계 간담회(10시) - 2024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6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며, 2022년 '볼커 모멘트'를 통해 금리 인상을 언급한 이후 2년 만에 파월 의장이 정책 전환에 대한 본격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낼 예정이어서 어떠한 힌트가 나올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AMD가 서버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며, AMD는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ZT Systems)를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제롬 파월 연설보다 더 중요한 시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시장엔 이미 금리 인하가 반영돼 있어 비둘기파적인 잭슨홀 연설에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어 엔비디아 실적 결과은 AI 선도 기업뿐 아니라 전체 시장의 차기 대형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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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모나용평, 고급 콘도 사업 호실적에 14% 상승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모나용평(070960)이 고급 콘도 분양 사업에 호실적을 내면서 상승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기준 모나용평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545원(14.19%) 오른 4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나용평은 이날 448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모나용평은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리조트로, 매년 14만명의 해외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모나용평은 동계아시아 경기대회, 대관령 국제음악제, 국제인터스키대회, 국제알파인스키대회 등 많은 국제행사와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모나용평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나용평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3% 오른 1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93.4% 급증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모나용평은 고급 콘도 중심의 분양에 박차를 가하며 최근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나용평의 실적은 고급 콘도 분양에 따라 2032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다. 분양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설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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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일동제약, 코로나19 확산 속 치료제 허가 신청 소식에 13% 급등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일동제약(249420)이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일동제약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2230원(13.31%) 오른 1만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1년 일본 시오노키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일본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하고, 26만2만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달 둘째 주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의 입원환자 수는 135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에서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2명이었다. 이번달 첫째 주에 869명까지 증가해 매주 감염자 수가 2배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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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환 “은행권 고수익 논란...왜 비판 이어지는지 고민해야”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가진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상견례에서 ‘이자 장사’ 논란을 직격했다. 혁신과 상생 의지 없이 고금리에만 기댄 수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가계부채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대해서도 은행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내 19개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은행은 우리 금융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높은 건전성을 유지해 왔으며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민생 안정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은행의 고수익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이 일반 기업과 같이 치열하게 혁신을 해 왔는지', '민생이 어려울 때 은행이 상생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는지' 등을 지적하며 “은행권은 왜 이러한 비판들이 이어지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은행권에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가계부채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는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가산금리를 기존 0.75%포인트(p)에서 1.25%p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일회성 지원 방식에서 상환 능력을 고려한 부채 관리를 시스템으로 내재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데이터 경제로의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면서 혁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도 각종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은행권에서 대규모 횡령과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서는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내부통제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이후 국내 금융사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제도를 탓하기에 앞서 은행이 먼저 소비자를 위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은행에도 우호적인 제도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도 금융 산업의 근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금융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권을 시작을 앞으로 약 1달 간 금융권역별 CEO 등 현장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가계부채·소상공인 부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소 금융권 건전성 등 4대 리스크, 기업 밸류업 등 현안 및 금융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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