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형 SUV시장 3파전 예고…팰리세이드·G4렉스턴·GV80

2019년 자동차업계 매출 견인하는 동력으로 나설 대형 SUV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새해 벽두부터 2019년 자동차시장에서 대형 SUV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신차효과도 있지만, 그랜저나 쏘나타처럼 브랜드만 갖고 계약을 하는 대형 SUV 차종은 없었다.

없어서 못 팔고 있다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 사전계약 이후 3주 만에 2만5000대 이상 주문이 몰렸다. 지금 계약하면 반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팰리세이드의 폭발적인 인기로 현대차는 생산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당초 한 달 생산대수를 4000대 수준으로 잡았지만, 5000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펠리세이드는 ‘3.8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로 나뉜다. 3.8 가솔린 모델은 3778cc의 배기량을 갖고 있다. 연비는 리터당 8.9~9.6km다. 출고가는 3475만원에서 4261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은 2199cc의 배기량을 갖고 있다. 연비는 리터당 11.5~12.4km이다. 출시가는 가솔린보다 높은 3622만원에서 4408만원이다.

대형 SUV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쌍용차 ‘G4렉스턴’
쌍용자동차도 대형SUV G4렉스턴의 2019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G4렉스턴은 지난 2017년 16년만에 풀체인지를 하고 정숙성과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을 단 번에 움켜쥐며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2019년 G4렉스턴은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을 도입해 강화된 배기가스 규정인 유로6d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터치센싱 방식의 도어 채택,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 등으로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를 추가했다.
G4렉스턴은 ‘LET 220 디젤’ 모델만을 갖고 있지만, ‘렉스턴 스포츠’와 조만간 출시 될 예정인 ‘G4렉스턴 롱바디’와 같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LET 220 디젤은 2157cc의 배기량이다. 리터당 10.1~10.5km 연비로 출고가는 3448만원에서 4605만원이다.
렉스턴 스포츠 모델은 배기량이 2157cc다. 리터당 9.8~11.0km의 연비다. 출고가는 2430만원에서 3238만원이다.
렉스턴 롱바디 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아 제원 및 가격표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10만대 만들 예정인 제네시스 첫 SUV ‘GV80’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9년 선보일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양산 규모는 10만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다.
출범 3년차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20만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GV80의 2019년 양산 규모는 공격적인 목표치다. 그만큼 현대차그룹에서 자신 있어하는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애초 제네시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GV80을 개발했다. 그러나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제적 공략키 위해 3개월 이상 앞당겨 새해 출시한다.
제네시스 라인업 최초 SUV로 자리할 중대형급 GV80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SUV 강점을 철저히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외관은 지난해 4월 뉴욕모터쇼에 데뷔한 ‘GV80 콘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GV80은 먼저 가솔린 모델부터 생산한다. G80 등에 탑재해 성능을 입증한 가솔린 3.8ℓ GDI 엔진을 GV80에 맞게 개량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엔진 최고출력은 315마력, 최대토크는 40.5㎏·m, 연비는 리터당 8~9㎞ 수준이다. 향후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