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전쟁' 서비스업 중심 투자 대응…SW·엔터·금융 최선호"<키움證>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 환경에서는 '서비스업' 중심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선호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금융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새로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예의주시하며 수혜 업종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을 제안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일 쏟아진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관세 부과, 에너지 인프라 확장, 의료비 절감 및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다"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해 금융, 중소형주 및 AI 중심 산업의 구조적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트럼프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4년간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먼저 전력 인프라 및 에너지 업종 수혜가 예상되며, 헬스케어 산업 수혜도 뒤따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새로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4년간 5000억달러를 투자하는 사업으로, 미 행정부는 초기 1000억달러 즉시 집행 후 텍사스 애빌린에 100만 평 피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 설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높아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과 이를 정당화했던 상승 재료들의 반전으로 시장은 (지난달) 변동성 높은 장세가 시현됐다"며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제정세 리스크에서 좀 더 자유롭고 산업단 수혜 포인트가 모순되지 않는 확실한 업종에 집중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특히 서비스업 중심 대응을 주문했다. 글로벌 증시에서 최대 악재로 떠오른 '트럼프 관세'의 타깃은 상품으로, 서비스업은 해당 이슈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특히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금융이 최선호, 전력생산 관련 유틸리티, 천연가스 관련 에너지 업종이 차선호"라며 △ADSK, AXON(소프트웨어) △TTWO(엔터테인먼트) △GS, LPLA(금융) △VST(전력생산) △SRE, EQT(천연가스) 등 종을 추천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