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지난해 피해건수 1000여건.. 대처방안은?
황숙희
입력 : 2018.08.24 14:15
ㅣ 수정 : 2018.08.24 14:15

▲ 사진=케어라풋 제공
(뉴스투데이=황숙희기사)
최근 신종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몸캠피싱 범죄가 눈길을 끈다. ‘몸캠피싱’이란 랜덤 채팅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피해자의 알몸채팅을 요구한 후,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해 수집한 피해자의 휴대전화 연락처 정보 등을 이용해 알몸채팅이 녹화된 영상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SNS에 공개하거나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는 신종 사이버 범죄다.
몸캠피싱범들은 해외에서 조직을 꾸려 국내조직 및 수익금 관리, 프로그래머, 스마트폰 어플 채팅팀, 협박 및 기망팀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고된 몸캠피싱 피해 건수는 총 1,234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2년새 약 10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확한 수치가 아닐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죄 특성상 굉장히 사적인 영역이다 보니 경찰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실제 몸캠피싱 피해 건수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몸캠피싱 대응 전문 인터넷 피해 대응센터 케어라풋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불법 채팅사이트 및 모바일 앱 등에서 단순 호기심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출저가 불분명한 파일은 절대 열어보거나 다운로드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몸캠피싱으로 금전요구, 협박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적절한 조치 및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몸캠피싱 범죄에 노출됐을 경우 전문업체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캠피싱 대응 전문 인터넷 피해 대응센터 케어라풋(대표 이진원)은 몸캠피싱에 대처하기 위해 악성프로그램을 분석해 제어할 수 있는 자체기술을 개발했다.
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피싱 신종 수법 및 행동패턴 분석에 따른 적절한 대응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피해자가 몸캠피싱 및 동영상유포협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맞춤 해결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몸캠피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업체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 업체를 선택할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반드시 사업자 정보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 제시 없이 영상을 삭제해준다고만 하거나, 대응 결과물을 보여주지 않고 상대 서버에 해킹, 디도스 공격 등을 했다며 꾸며진 보고서만 보여주는 업체도 피해야한다.
한편 몸캠피싱관련 피해 사례나 사이버범죄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케어라풋 홈페이지 및 대표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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