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기아차 송호성 “글로벌 PBV 선도하도록 만전 기해야”

이원갑 입력 : 2020.06.16 14:20 ㅣ 수정 : 2020.06.16 14:32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 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PBV(붉은 원 안)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의 방사형 환승 터미널 허브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차]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광주공장을 방문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PBV는 허브 터미널을 통해 유인 비행 드론과 연계되는 지상 교통수단으로 기아차의 전기차-모빌리티 신사업 계획인 ‘Plan S’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송호성 사장은 16일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 업체를 찾아 국내 PBV관련 생태계를 점검했다. 기아차는 광주 하남공장에 군용차량 등 특수 차량 생산라인을 갖춰 PBV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송 사장은 하남공장에서 “기아차가 가지고 있는 특수 차량 사업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물류 등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고객 맞춤형 차량과 최적의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 글로벌 PBV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측은 송 사장이 이달 1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광주공장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Plan S’의 핵심인 PBV 사업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지역 PBV 연관 네트워크 점검을 통해 PBV 전략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기아차는 올해 1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했으며, 특히 차량 공유, 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 1월 PBV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으며,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 '어라이벌(Arrival)', 국내 자율주행 기술기업 ‘코드42’, 국내 특장차 업체 ‘코비코’ 등과도 협업 중이다.
 
또 니로EV, 쏘울EV 등 기존 전기차의 PBV 별도 트림 운영을 시작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 전용차를 비롯 상하차가 용이한 저상 물류차, 냉장/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신선식품 배송차 등 도심 물류 서비스 맞춤 PBV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의 다양한 서비스 목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 부품 및 차량의 소량 다품종 개발, 샤시 플랫폼 기반 다양한 차체 모듈 조립 기술 확보 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PBV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제품 뿐 아니라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연계 충전/배터리 솔루션, 차량 운영 비용(TCO :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을 위한 관리·금융·보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