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포스트 코로나 본격 시동’ 극장가, 언택트로 고객 발걸음 잡기 안간힘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6.20 08:11 |   수정 : 2020.06.20 08:11

CGV, 첨단 기술 적용한 ‘언택트 시네마’ 선봬 / 롯데시네마, AI 음성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 / 메가박스, ‘모바일 오더’ 서비스로 언택트 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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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와 극장가가 최근 들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CGV·롯데시네마 등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가동해 실적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CGV는 최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언택트 시네마를 도입했으며 키오스크 및 모바일앱을 리뉴얼하는가하면 롯데시네마는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한 각종 언택트 서비스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가박스 역시 ‘모바일 오더’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고객 응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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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스마트 키오스크 등 언택트 시스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설치된 '스마트 패스'. [사진제공=CGV]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화 관람객 수는 20만 7285만 명을 기록했다. 하루 관람객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잇단 신작 개봉과 지난 4일부터 영진위가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 이벤트를 시작한 덕분이다.
 
앞서 영화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산업 중 하나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붙어 앉아 몇 시간 동안 함께 있어야 하는 탓에 사람들이 영화관 방문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 관객 수 100만 명을 유지하던 영화관은 하루 평균 2만 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관람객 수가 급감했다.
 
실제로 개봉작들도 줄줄이 공개를 미루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다. 결국 국내 배급사는 별도의 영화관 개봉 없이 지난 4월 넷플릭스에서만 최초 공개하며 스트리밍 서비스로 방향을 틀었다. 영화관 없이 개봉된 영화는 한국 영화 신작으로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날씨가 더워져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풀린 긴급재난지원금과 할인 이벤트로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방문한 사람이 많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오랜만에 극장가가 활기를 찾자 업계에서는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아직 예전만큼의 관객 수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영화업계는 그래도 일단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최악의 ‘보릿고개’를 넘겨 안도하는 입장이다.
 
CJ그룹의 CGV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언택트 시네마’를 선보였다. 언택트 시네마란 다양한 하이테크 기술을 이용해 직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티켓 발급부터 영화관 입장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직원과의 대면 없이 모든 매점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픽업박스’, ‘팝콘 팩토리 셀프바’뿐만 아니라 각 상영관 입구에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CGV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영화관 관객들의 비대면 니즈도 뉴노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CGV여의도에서 운영 경험 및 관객 반응을 지켜본 뒤 언택트 시네마를 향후 전체 극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도 언택트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 예매와 매장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탄산음료를 담고 스낵을 조리할 수 있는 ‘셀프 존’ 역시 코로나19로 새로 만들어진 풍경이다.
 

메가박스 역시 비대면 고객 응대를 넓혀가고 있다. 메가박스는 현재 성수점, 코엑스점, 강남점 등 3개 점에서 ‘모바일 오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매점 메뉴를 앱 터치만으로 주문 가능하며 향후 운영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화업계 한 관계자는 “더는 코로나 이전의 시대는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영화관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언택트 시스템이든 해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하반기에는 그동안 개봉을 미뤄왔던 다수의 주요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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