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되지 않은 옛날 지폐, 1조4000억원
김시원
입력 : 2013.04.22 22:22
ㅣ 수정 : 2013.04.22 22:22

(뉴스투데이=김시원 기자) 아직 회수 되지 않은 구권이 1조4432억원에 달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구 은행권(구권) 3억4천491만장이 아직 회수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구권은 현재 도안으로 바뀌기 직전 지폐들이다.
뒷면에 도산서원이 그려진 천원권, 오죽헌의 오천원권, 경회루의 만원권을 말한다. 현재는 각각 계상정거도, 신사임당 초충도, 혼천의 등으로 교체됐다.
가장 회수가 안된 구권은 천원권이다. 2억775만장(2077억원)이 시중에 있다. 그다음이 만원권으로 1억994만장(1조994억원)이다. 오천원권(2722만장·1361억원)도 제법 남았다.
신권 발행 당시 구권 장수를 기준으로 한 미회수율로 봐도 천원권이 19.4%로 가장 높다. 오천원권은 16.7%, 만원권은 4.8%다.
총액 1조4000여억원을 국내 인구로 나누면 1인당 3만원의 구권을 갖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행법상 옛 돈이라도 영구적으로 사용·교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면적이 찢어져 사라지는 등 훼손된 경우엔 교환액이 적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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