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지' 김호영 "게이 역할? 날 빼놓을 수 없어"

(뉴스투데이=최송희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라카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라카지'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호영은 "뮤지컬계에서 게이 역할이라면 날 빼놓을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라카지'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보여줄 것 같다"며 "파격적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아직 어떤 의상을 입게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호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사실 어제까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맘껏 폼 잡았었다. 이번 '라카지'는 내가 원하는대로 맘껏 옷을 입을 수 있다는 말에 홀딱 넘어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게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며 "워낙 배우들이 쟁쟁하다보니 빈틈을 공략하기 위해선 파격적인 의상을 입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라카지'는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가족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동시에 주인공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가족과 갈등 관계 인물들 각각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김호영은 유명인사와 연예인을 고객으로 하는 레스토랑의 남자 집사로 전형적인 여성 게이 스타일인 '자코브' 역을 맡았다.
한편,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이창민, 이민호, 윤승원, 천호진, 전수경, 도정주, 유나영, 김호영 이지송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라카지'는 7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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