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 헝가리 ‘자그레브(Zagreb)에서 부다페스트(Budapest)로의 여행’

(뉴스투데이/헝가리 부다페스트=윤재은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들어가는 방법은 약간의 사전 정보가 필요하다.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까지의 거리는 344Km로, 차로 3시간 20분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것을 믿고 여행을 계획하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교통편은 비행기, 기차, 버스, 자동차가 있지만 비용과 여행의 편의성을 고려하면, 예약하기가 쉽지는 않다. 만약, 버스를 이용하려고 하면 사전 예약을 꼭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버스는 예약이 힘들고 차량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행을 하지 않는 날도 있다. 그리고 기차를 이용하려 한다면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기차 편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행한다. 기차표는 자그레브 중앙역에 가면 표를 구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그레브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부다페스트행 열차로, 크로아티아 국경까지만 운행하는 두 개의 열차가 하나의 열차에 연결되어 운행한다.
따라서 반드시 부다페스트행 열차의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보통 기관차의 앞쪽에 부다페스트행 기차가 배치되어 있으며, 약 3칸 정도의 열차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승차하는 기차의 문에 목적지가 표기되어 있다.
열차의 좌석은 지정되어 있으나, 좌석의 번호에 관계없이 관광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편리한 곳에 앉으면 된다. 그리고 여행용 가방을 앞에 두고 앉아서 갈 만큼 커다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짐을 가지고 타기에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가방 관리는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두 번의 검문이 있는데 한번은 크로아티아 경찰이 여권을 검사하고, 국경을 넘어서면 헝가리 경찰이 검문을 한다. 검문은 여권만 있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 우리나라는 비자 면제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헝가리에 들어서면, 기차가 부다페스트까지 곧 바로 가지 않고 커포슈바르(Kaposvár)기차역에서 내려 버스로 돔보바르(Dombóvár)까지 이동한 후, 또 다시 기차를 타고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니 이점을 참고하여야 한다.
기차에서 이러한 안내 방송을 하지만 알아들을 수 없다면,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처음 이런 경우를 당하면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사전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이상은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 팁이다. 그리고 부다페스트 중앙역에 도착하면 바로 앞이 지하철역이니, 가능한 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부다페스트는 유럽대륙에서 가장먼저 지하철이 발달한 곳으로,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지하철 기차표는 역에 들어서면 자동판매기가 있는데, 영어로 인포메이션을 바꾸고 따라하면 쉽게 지하철 표를 살 수 있다. 카드로 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자그레브나 부다페스트에서 택시를 잘못타면, 양심적이지 않는 기사가 있어, 가끔씩 바가지요금을 여행객에게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를 당하면 기분도 나빠지고 여행지에 대한 인상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부다페스트에 대한 여행 팁이다.
동유럽(East Europe)에서 가장 아름다움 야경을 자랑하는 부다페스트(Budapest)로의 여행은 여행객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나우(Duna)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부더)’와 ‘페스트(페슈트)’라는 두 도시가 합쳐지면서 생겨난 이름이다. 부다 지역은 왕궁과 귀족 등 상류층과 행정기관이 주로 거주했으며, 페스트지역은 서민들의 주거지였다. 사람들은 부다페스트를 ‘도나우의 진주’, ‘도나우의 장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매혹적인 도시를 여행하는 방법은 도시 관광버스(City Sightseeing Bus)를 타는 것이 좋다. 'Hop on - Hop off'라 쓰여 있으며, 부다페스트 중요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로서 몇 개의 회사가 운행하고 있다. 호텔, 관광안내소, 버스정류장, 버스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6500HUF를 받는다. 이 가격에는 유람선 주간과 야간가격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간에 한번, 야간에 한번 배를 탈 수 있다.
시간은 안내 책자에 적혀져 있지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야간에는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타기를 권한다. 가장 좋은 야경 관람은 저녁 8시 45분경에서 9시 사이의 보트를 승선하면 좋다. 보통 보트는 1시간 운항하는데 유럽의 일몰 시간을 감안하면, 이 시간이 석양이 지면서 밤이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부다페스트 관광지로는 도나우강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데, 네오고딕 양식의 국회의사당(Parliament), 강어귀 언덕에 위치한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마차슈 성당(Mátyás Templom), 부다성(Budai Vár), 영웅광장(Heroes square) 등이 있다. 부다 성은 헝가리 국왕이 살았던 곳으로, 중세와 바로크 양식들의 가옥과 공공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마차슈 성당은 역대 헝가리 국왕의 결혼식과 대관식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1904년 완공된 국회의사당은 네오고딕건축양식을 적용하여 완성되었으며, 야간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준다. 세치니 다리는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부다 지구와 페슈트 지구를 연결하여준다. 부다페스트 전체 전망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곳으로는 치타델라(Citadella)의 요새와 부다성(Budai Vár)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상으로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로 관광하는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렸으며, 부다페스트관광은 관광안내책자를 참고하면 효과적으로 부다페스트를 관광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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