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5G 대응을 위한 BAW 필터·CAM 사업확대 등 사업 다각화 진행”
전방산업 투자 확대 및 지속적인 수주 확보로 사업 실적 개선 추세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와이솔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표면탄성파(SAW) 필터, 듀플렉서 등의 RF 부품과 이들을 반도체 소자와 집척화한 RF 모듈 제품을 주력으로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제품은 스마트폰 통신 시 필요한 특정 주파수를 필터링하는 RF 부품 및 모듈로, ‘WISOL’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공급되고 있다.
공지영 NICE디앤비 연구원은 “와이솔은 삼성전기의 SAW 필터와 듀플렉서 사업 부문이 분사되어 2008년 6월에 설립됐으며, 2010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며 “와이솔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부품인 SAW 필터 및 듀플렉서와 이들을 반도체 소자와 집적한 RF 모듈 등의 RF 관련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시절부터 20년 이상 축적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지영 연구원은 “와이솔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샤오미(Xiaomi), 오포(Oppo), 비보(Vivo) 등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이라며 “와이솔의 2019년 연간 실적 기준 매출처 비중은 삼성전자가 60%, LG전자가 8%, 중국 업체가 32%이며, 2020년 10월 기준 매출처 비중은 삼성전자가 56%, LG전자가 5%, 중국 업체가 39%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2019년 와이솔 매출은 2018년 대비 1.1% 증가한 3703억원을 기록했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 등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감소하여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 동기 대비 8.1% 감소한 262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중 약 80%가 수출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0년 3분기 매출액 중 수출이 87.6%, 내수가 12.4%를 차지하면서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 고가 스마트폰 부문의 공급 과잉과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5G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따라 5G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SAW 필터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와이솔은 칩 설계기술과 반도체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미세전극 간격 구현 및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건비 비중이 높은 조립공정은 중국 및 베트남 현지법인을 이용하고, 설비 및 원부자재의 국산화와 신공법 개발을 통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성장률 둔화에 따른 매출 정체 양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와이솔은 2020년 3분기까지 부진한 매출 추이를 나타냈다”며 “다만, 2021년부터 스마트폰 시장회복과 BAW 필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으로 매출 및 수익성 측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와이솔은 5G 통신 대역폭 대응을 위해 신호 진행 방향을 수직 방향으로 바꾼 BAW 필터를 개발하여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피에조를 응용한 음향 모듈 CAM 사업을 모바일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스피커로 확대 채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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