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영원무역에 대해 1분기 실적은 Scott 브랜드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의 회복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5644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5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Scott 브랜드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OEM 사업의 회복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주요 사업인 1분기 OEM 사업 매출액은 달러기준 7% 성장하나 원/달러 환율이 -6.8% 하락하여 원화기준 5062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주요 바이어들의 오더 물량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달러기준으로 매출액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더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6.1%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1분기 브랜드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 늘어난 3118억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17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자전거 수요에 힘입어 Scott 사업의 실적은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Scott 브랜드 사업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류 OEM 사업의 기저효과와 회복이 더해져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 늘어난 2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95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OEM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2조6134억원,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2037억원, 달러기준 매출액 성장률 16.4%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브랜드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 늘어난 1조3736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94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브랜드 사업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류 OEM 사업의 기저효과와 회복이 더해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OEM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Scott 브랜드의 성장 확대를 고려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