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원단이나 공정상의 경쟁우위가 위기 시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8 10:54 ㅣ 수정 : 2021.01.18 10:54

안정적 성장에도 저밸류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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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영원무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SCOTT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5890억원, 영업이익은 35.1% 증가한 47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9.5%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SCOTT 매출이 38.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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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연구원은 “환율효과가 제거되면서 지난해 3분기와는 다소 다른 OEM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SCOTT은 이전 분기와 같이 실적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대표적으로 수혜를 받는 레저스포츠가 사이클이었음을 이전에 확인한 바 있다”며 “니트 캐주얼 OEM사 대비로는 우븐류 비중이 높은 영원무역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실적 부진폭이 크지 않았던 특징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단이나 공정상의 경쟁우위가 위기 시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점이 영원무역의 강점이자 긍정적인 투자포인트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헤비 아웃도어에 집중되어 있던 매출 포트폴리오가 스포츠 기능성 웨어로도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평균 수주단가가 낮아지진 않을지에 대한 우려를 지우고 있는 점에 대해서 주목된다”며 “신규 바이어로서 글로벌 에슬레저 브랜드의 오더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흐름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효과가 사라지면서 원화 환산 실적이 다소 저조한 듯 보일 수 있지만, SCOTT이 당분간 실적 둔화 요인을 커버해나가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OEM기업 중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P/E 10배에도 미치지 못해 글로벌 Peer 대비 저평가 기조는 이전과 변함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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