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2분기부터 분기 매출 600억원 이상 달성 가능”
본업의 성과를 통해 ESG 기업으로 주목받을 잠재력 보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코미코에 대해 다양한 세정 및 코팅 수요에 대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미코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부품의 세정/코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반도체 디바이스가 미세화되면서 케미칼 방식의 세정이 드라이 방식의 세정으로 바뀌고 있고, 코팅 방식도 산화알루미늄 피막 형성 코팅뿐만 아니라 에어로졸 증착 코팅, 물리적 기상 증착 코팅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데, 코미코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비메모리 고객사로의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가며 이와 같은 다양한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서 종합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공정 장비 OEM 고객사의 코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코팅 시장에서 해자(垓子)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97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부터 분기 매출 6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은 전분기(597억원) 및 전년 동기(498억원)대비 각각 3.7%, 24.2% 증가한 61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성 법인의 실적이 견조하다”며 “안성 법인 매출은 2019년에 전 세계적인 낸드 감산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부진했었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했고, 이제는 레벨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방 산업에서 반도체 디바이스가 미세화되고 수율 개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코미코 본사의 위상이 다시 높아졌다”며 “업력이 오래되고 다양한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코미코는 미국 반도체 제조시설의 리쇼어링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고,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 결합에 따른 수혜주로도 주목을 받았다”라며 “결국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높은 멀티플을 인정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는 실적을 통해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인데, 올해 실적은 이러한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코미코가 연간 매출 3000억원의 고지를 넘어 레벨업되려면 결국 세정과 코팅 서비스를 탁월한 수준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코팅 서비스에서 얼마나 해자를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최근에 물량이 늘어난 공정 장비 OEM 고객사들은 코미코의 코팅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코미코는 향후 ESG 기업으로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지속해서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업 자체가 반도체 공정용 핵심부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방식의 세정 기술 개발과 로봇 도입을 통한 세정 및 코팅 프로세스 자동화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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