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삼성전자 P3 투자 수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6 09:34 ㅣ 수정 : 2021.07.16 09:34

반도체용 CMP 장비 및 소재 국산화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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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케이씨텍에 대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 67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향후 반도체 연마제(CMP) 장비 및 소재 국산화, 삼성전자 P3 조기 투자, SK하이닉스 M16 투자 확대 등의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CMP, Wet station)와 소재(CMP slurry), 디스플레이 장비(Wet station)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69%와 31%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부문 내 장비와 소재가 각각 55%와 45%의 비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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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중 CMP 장비의 경우 미국 AMAT과 일본 Ebara의 장비를 국산화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인 CMP slurry 역시 일본 히타치 케미칼(Hitachi Chemical)과 아사히 케미칼(Asahi Chemical) 제품을 국산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파운드리 고객으로의 CMP 장비 신규 공급, 메모리 고객사로의 W용 CMP 장비 국산화, ceria 및 metal slurry의 국산화율 상승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며, 케이씨텍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케이씨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3673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67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연말·연초 이어진 삼성전자 시안2기와 평택2기, SK하이닉스의 C2F와 M16 투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8과 176 stacks 3D 낸드 양산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케이씨텍의 반도체 소재(slurry) 매출액이 급증하고, 파운드리 고객사로의 CMP 장비 국산화와 메모리 고객으로의 W용 CMP 장비 국산화가 가시화되며 올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고객사 투자확대 시기에 단위당 수주 금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흐름은 내년 고객들의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맞물리며, 케이씨텍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케이씨텍의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오랜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부터는 CMP 장비 및 소재의 국산화율 상승과 삼성전자의 P3 조기 투자, SK하이닉스의 M16 투자 확대, LG디스플레이의 WOLED 투자 확대 등이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년 P/E 11배 수준에 불과해, 현 시점을 케이씨텍에 대한 비중 확대 적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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