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자회사 유니퓨전에서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 국산화 추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9 10:42 ㅣ 수정 : 2021.07.19 10:42

2022년에 기저 효과와 D램 규격 변화(DDR5)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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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유니테스트에 대해 2018년 이후 3년 동안 테스트 장비 수주가 부진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공급사이다. DDR3가 DDR4로 전환될 때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라며 “D램 규격이 바뀔 때 대규모 수주를 받았으므로, DDR5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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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2018년 매출이 2823억원을 달성한 이후 2019년부터 연간 매출은 200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2021년 매출도 2020년(1235억원) 대비 크게 나아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고객사의 테스트 장비 투자가 3년 동안 보수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4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 실적도 1분기처럼 수주 가뭄의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나 4분기에는 매출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로컬 고객사향 수주와 함께 한국 고객사향 SSD 모듈 테스트 장비 수주가 실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동안 전방산업에서 설비 투자가 부재했으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설비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난 3년 동안 D램 스피드 테스트 장비와 D램 모듈 테스트 장비의 수주가 부진했으므로 동 분야에서 기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달리 매출이 꾸준히 발생해왔던 D램 번인 테스트 장비와 SSD 모듈 테스트 장비는 내년 매출에도 계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에서는 DDR5 관련 설비 투자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처럼 D램 규격이 바뀔 때는 유니테스트의 장비 중에 D램 번인 장비 및 스피드 테스트 장비에서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 기대되는 것은 DDR5로의 전환에 따른 수혜, 3년 동안 잠잠하던 한국 고객사의 설비 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 그리고 그동안 기여도가 제한적이었던 자회사 유니퓨전의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 국산화 가시성”이라며 “유니퓨전은 기존에 샘플 테스트 수요 위주로 대응하며 연결 기준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지만, 전방 산업에서 전수 검사를 전개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다수의 테스트 하우스에서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니테스트가 실적 측면에서 3년 동안 잠을 자다가 2021년 상반기에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가운데 서서히 잠에서 깨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부터 유니테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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