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올해부터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27 16:39 ㅣ 수정 : 2021.08.27 16:39

좀 복잡하긴 해도, 진짜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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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올해부터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초입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연결 실적 추정은 쉽지 않다”며 “하나머티리얼즈, 브라질 법인, 베트남 법인 등 자회사 매출 비중이 크고 대손이나 외환 등의 영업외 요인도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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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림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별도 영업이익률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하고(대손 환입이 있던 2017년 제외), 테스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7.7%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테스트 비즈니스가 확대되며 체질 개선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은 8월 25일 1500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 투자를 공시했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후공정 외주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선주파수(RF)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패키지 테스트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테스터 수는 RF가 더 많지만, 투자금액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증설을 통해 발생할 내년 신규 테스트 매출액은 연간 493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테스트 매출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1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 비중은 45%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사업인 메모리 패키징은 모바일 메모리 컨벤셔널 패키지 위주에서 지난해부터 서버 D램 플립칩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다변화했다”라며 “올해 서버 D램 패키징 물량 확대에 더불어 모바일 D램 가동률도 상승하며 상반기 메모리 어셈블리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도 가동률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메모리 어셈블리와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나마이크론 매출액을 20% 증가한 6500억원, 영업이익을 82% 증가한 9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022년 지배주주지분 주당 순자산가치(BPS) 추정치를 18% 상향했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3배에서 3.5배로 높여 적용했다. 목표 시가총액은 760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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