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4분기 영업이익 133억원… 내년 역대급 실적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5 15:28 ㅣ 수정 : 2021.10.25 15:28

3분기 영업이익 159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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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적정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1355억원,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159억원으로 당초 예상 영업이익 138억원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부품 소싱의 탈중국 트렌드 가속화가 이수페타시스의 고객다변화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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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247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고객 다변화 및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7% 늘어난 508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 중국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60억원, 26억원으로 보수적으로 가정해 연결 실적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상증자를 감안한 이수페타시스의 시가총액은 2200억 수준으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4배에 불과하다”며 “고객사들의 탈중국 트렌드, 통신 고도화, 우호적인 경쟁 환경이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전망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정 시가총액은 4500억원~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신기술 고도화에 따라 MLB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이수페타시스에 긍정적인 포인트는 다음 네가지로 요약된다”며 “첫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시스코, 노키아, 에릭슨,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아리스타, 주니퍼 등과 같은 주요 전방 기업들이 부품 소싱에 있어서 탈중국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따른 수혜가 이수페타시스에 집중되고 있다”며 “현재 이수페타시스의 가동률은 75%~80% 수준이고 수주 증가 대응을 위해 생산설비시설을 증설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22년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 경쟁사들의 사업 철수 및 축소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2021년 상반기 일본 Kyocera가 MLB 사업을 철수한다. 국내 경쟁사인 대덕전자는 반도체 기판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면서 MLB 사업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셋째, 과거와는 다르게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라며 “과거에는 시스코 또는 노키아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구글, 주니퍼, 아리스타 대상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고객사들의 탈중국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넷째, 통신속도가 빨라지면서 MLB 생산 기술(VIPPO, IVH 등)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MLB 업체는 15~20개에 달하는 반면 이에 대응 가능한 업체는 3~4개로 축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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