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수주잔고는 지속 증가하는 중… 2차전지라는 방향성에 집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21 16:17 ㅣ 수정 : 2022.06.21 16:17

파우치형 배터리 장비 턴키 공급이 가능한 업체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이 21일 엠플러스에 대해 2차전지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전방 핵심 고객사의 투자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2차전지 중 파우치형 배터리 공정 장비의 턴키 납품이 가능한 업체로 SK이노베이션을 핵심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에서 SK이노베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연간 80%를 넘기 때문에 결국 SK이노베이션의 설비 투자 계획과 실적이 연동한다”고 밝혔다.

 

image

한제윤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생산능력은 2021년 40GWh에서 2022년 77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로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전방 핵심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금액 중 올해로 이월된 수주분은 1599억원인 것으로 파악되며 1분기 기준 신규 수주 금액은 2337억원으로 전체 수주 잔고는 3885억원으로 파악된다”며 “장비 리드타임이 9개월~1년 정도이기 때문에 올해 2000억원 이상 매출로 인식 가능할 것이며 따라서, 2021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매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사 1개 라인 증설 당 엠플러스가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90~1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며 고객사는 2025년 220GWh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 120개 라인을 증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즉, 고객사가 2025년까지 발주할 전체 수주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며 경쟁 업체의 진입 등을 고려하더라도 고객사 내 레퍼런스가 확실한 엠플러스가 이 중 대부분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차 전지 장비의 경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는 시장으로 물량의 폭발적인 증가가 기대되는 분야이며 고객사 레퍼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엠플러스는 분명한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판단”이라며 “또한, 셀 업체의 투자 계획을 보면, 장기적으로 대규모 투자는 지속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 2차전지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장비 업체에도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