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계 혁신’ 다이슨 한계 어딜까… 8000억원 투자로 포트폴리오 확장 힘줘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0.25 14:04 ㅣ 수정 : 2023.04.21 16:37

4년간 5억 파운드(한화 약 8165억 원) 규모 투자 예정
뷰티 연구소 개설 및 20개의 뷰티 신제품 개발에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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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다이슨이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덩달아 포트폴리오 확장에 대한 관심도 더해지고 있다. 

 

다이슨은 25일 5억 파운드(한화 약 8165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4간 20개의 새로운 뷰티 신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슨은 선구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6년 전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를 첫 출시해 헤어 케어 분야에 큰 혁신을 일으켰다.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출시 이후에도 과도한 열로 인한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모든 모발 유형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스타일링 기기 개발에 힘써왔다.

 

이는 모발의 열적, 기계적, 화학적 손상에 대한 이해와 모발 구조에서부터 공기 역학 현상에 이르는 10여년에 걸친 연구의 결과물이라는 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한편 다이슨은 투자 계획과 더불어 ‘글로벌 헤어 사이언스 연구(Global Hair Science Study)’ 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해당 조사는 전 세계 사람들의 모발 유형 및 모발 유형과 건강에 대한 인식, 스타일링 행태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전 세계 23개국의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를 토대로 다이슨 엔지니어는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헤어 스타일링 시 겪는 불편함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슨은 기존에 주력해 온 뷰티나 청소기, 조명 등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 저장장치, 로봇,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기술에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2020년 외신보도 등을 통해 다이슨이  2025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고 신기술을 중심으로 가정용 외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다이슨의 이 같은 기조는 이미 몇년 전부터 드러나고 있었다.  2016년 다이슨은 전기자동차 개발에 20억 파운드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상업적으로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수포로 돌아갔으나, 다이슨의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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