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경제와 증시...계속 좋아질 것"<SK證>
글로벌 투자자들 주목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에 점차 향할 것"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글로벌 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경제와 증시가 계속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인도에 우호적인 대내외적 환경이 전개되는 것은 주목도를 높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수익률 1위,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 출신 영국 총리의 탄생, 인도의 중국 인구수 근접 및 경제성장률 역전 전망 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는 40년 만에 최고치였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맞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적 통화 정책에 휩쓸리며 하락세를 시현했다.
조 연구원은 “인도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크게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한 이유에는 탄탄한 내수 시장, 우호적인 대외 상황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으나 결국 희소해지는 ‘강한 성장과 가시성’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타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지 않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은 부담 요인이다.
그는 “글로벌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하는 상황에서 견조하게 버텨낸 것은 이유가 있다”면서 "이는 성장에 목마른 투자자들로부터의 프리미엄이 부과된 결과로 생각된다”며 “중국의 계속되는 부양책과 완화책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에 성장 잠재성에 대한 의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이러한 환경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도는 성장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도에 점차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인도 시장 대표 ETF인 ‘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INDA)와 국내 증시에 상장된 ‘KOSEF 인도Nifty50’(A200250) ETF를 통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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