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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109)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 NFT와 OSMU로 구현한 ‘Thinknology’ 를 분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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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3.02.13 23:50 ㅣ 수정 : 2023.02.13 23:50

홍성현 대표, 카피라이터가 아니라 광고주와 협상하는 AE 출신
인재상, 매혹적인 카피 작성 능력과 신기술 활용 능력의 융합자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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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대홍기획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기자] 광고업계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홍기획은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이다. 1982년 설립됐다. 대홍기획은 ‘Thinknology’ 라는 비전을 표방한다. 문자 그대로 '생각'과 '기술'의 결합이다. '생각의 힘'과 '미래를 이끌 힘인 신기술'을 융합해 광고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이야기이다. '창조적 사고'와 함께 '신기술'을 결합시키라는 메시지이다. 기술격변의 시대인 만큼, 매혹적인 카피 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홍기획 취준생이라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기본지식은 챙겨두자. 홍성현(59) 대표이사 부사장은 2019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1988년 롯데그룹에 입사하여 대홍기획 AE(account executiv)로 활약한 인물이다. 카피라이터가 아니라 광고주를 상대로 마케팅 역량을 보여야 하는 AE출신인 것이다.

 

대표이사 선임 이전 그는 어카운트솔루션본부장을 맡아왔다. 홍성현 대표이사 선임 이후 대홍기획은 e커머스 광고플랫폼 D-Impact 론칭, 모바일 AD네트워크 플랫폼 론칭,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솔루션 론칭, 디지털 전망대 플랫폼 사업 론칭 등 광고 노출의 범위를 점차 확장했다.

 

대홍기획의 사업 분야는 CREATIVE, BTL, MEDIA, BIG DATA, SPORTS, NEW BIZ, O2O, OOH로 구성되어 있다. 대홍기획은 최상의 광고 효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며 광고 방식을 결정하고 전략을 설계한다. 

 

이 같은 사업분야를 관통하고 있는 대홍기획의 광고전략 중 주목할만한 트렌드는 크게 2가지 정도로 정리될 수있다. 

 

■ 광고전략1='원소스 멀티유스' 문화콘텐츠 전략 구사...원소스 멀티유스의 과학적 근거까지 제시해야

 

우선 최적의 광고를 위해 최신 데이터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략을 수립한다. 이와 같은 모습은 대홍기획 사업 전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시대의 문화콘텐츠 전략인 '원소스 멀티유스(OSMU)’가 대홍기획의 광고 콘텐츠 노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원소스 멀티유스는 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활용해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시켜 제작 판매함으로써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그런데 '원소스 멀티유스'라는 개념을 통해 대홍기획의 전략을 분석하는 시각은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접근법이다.  

 

대홍기획 MEDIA 사업은 국내 독보적인 미디어 플래닝 시스템(Dmaps plus+)을 구축하여 업종, 브랜드, 타깃 분석 후 ATL, 디지털, BTL을 모두 포함한 전략을 도출한다. ATL은 Above the Line의 약자로 비대인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의미한다. BTL은 Below the Line의 약자로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대홍기획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미디어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좋은 조건의 미디어 실행안을 제공한다. 대홍기획은 구글 프리미어 공식 파트너, ‘Google Digital Guru 블랙벨트’ 취득, 구글 전담팀 GCP 인증자격증 보유, 페이스북 코리아 파트너를 통해 효과적인 기획을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미디어 플래닝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3screen(TV+PC+Mobile) 예산을 배분한다. 미디어 집행 후 실제 노출효과까지 철저하게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찾아낸다.

 

대홍기획의 과학적인 분석 능력은 BIG DATA 사업에서도 나타난다. 대홍기획은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빅스2.0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시장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빅데이터 컨설팅팀과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스피어를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팀이 협업해 통합적인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한다.

 

빅데이터 마케팅 컨설팅의 경우 트렌드 센싱, 신제품 컨셉 개발, 소비 라이프 인사이트, 구매 라이프 인사이트, 캠페인 효과 진단까지 모든 빅데이터를 지원한다. 

 

대홍기획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광고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원소스 멀티유스 전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단순히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취업 시장에서 큰 메리트가 될 것이다. 

 

■ 광고전략2=NFT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토 확장...'매력적인 카피'만큼 '매력적인 신기술'을 제안하라

 

대홍기획의  ‘Thinknology’는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활용에서 극대화되고 있다. NEW BIZ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 미래 사업 전략 개발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홍기획의 NFT 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NFT 제작부터 거래 및 마케팅까지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IP활용,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실물경제 기반 NFT 등 프로젝트 기획부터 커뮤니티 운영까지 성공적인 NFT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NFT 스튜디오의 세부적인 활동에는 목적에 맞는 타깃과 세계관 설정, NFT 제작, 민팅 및 트랜잭션 모니터링, 디스코드/트위터 등 SNS채널 특성을 고려한 관리 전략 수립이 있다. 지난해 대홍기획은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30주년 기념 ‘롯데리아 1992 NFT’를 발행했다.

 

‘롯데리아 1992 NFT’는 NFT와 불고기버거 세트 상품이 결합된 실물가치형 NFT이다. 불고기버거가 출시된 1992년을 기념해 1992년생 MZ세대 아티스트와 협업한 6종의 아트워크로 구성됐으며, 개당 1992원의 NFT 1992개가 판매되었다.

 

롯데리아의 햄버거를 구매하도록 유혹하는 '매혹적인 카피' 대신에 NFT라는 신기술상품을 활용한 광고마케팅 전략을 시도한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롯데리아 1992 NFT’는 판매 개시 5분만에 완판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대홍기획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리아 1992 NFT’는 가상화폐가 아닌 원화로 NFT를 구매할 수 있어, 기존 소수 투자자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던 NFT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구매하도록 대중화하고 롯데리아의 실제 고객이 NFT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1992 NFT’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대홍기획은 지난해 11월 NFT 통합 솔루션 ‘나래(N˚AREA)’ 티징 사이트를 공개하고 실물가치 기반의 NFT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나래(N˚AREA)’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 안에서 NFT의 방향(N˚)과 NFT 기반의 생태계(AREA)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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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홍기획 NFT 서비스 ‘나래(N˚AREA)’ 티징 사이트 [사진=대홍기획]

 

대홍기획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나래를 통해 기업이 NFT 비즈니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브랜드만의 마켓플레이스·월렛 구축 등 다양한 기술 지원 및 운영을 돕는 한편 ‘나래 얼라이언스(N˚AREA Alliance)’에 합류할 브랜드와 함께 NFT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대홍기획은 나래를 통해 브랜드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실물 경제에서 NFT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설계하여 브랜드 경험(BX)의 다각화를 위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선호도’ 정보를 활용하여 타겟팅을 설계할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의 브랜드 팬덤화를 도모한다.

 

현재 NFT 사업은 대홍기획이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따라서 대홍기획 취업준비생은 최근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는 NFT, 메타버스 등에 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하고 있어야 한다. '매력적인 카피' 만큼 '매력적인 신기술'을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이 대홍기획 취준생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goodjob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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