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체인 테마 강세…韓 이번주 2차전지 ETF 급락"<DB금융투자>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14 16:18 ㅣ 수정 : 2023.04.14 16:18

"AI 및 자동화 테마 가격 방향성 개선 흐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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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금융투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블록체인 및 핀테크 관련 테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로봇과 헬스케어 등에서 가격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연초 이후 급등한 2차전지 ETF의 경우 최근 가격 급락이 나타났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횡보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헬스케어 혁신이나 컨텐츠, 클린테크 등이, 미국에서는 블록체인이나 핀테크 등의 테마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특히 이번 주에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성이 큰 블록체인 테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6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3만달러를 웃돌며 라이엇 플랫폼즈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클린스파크 등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국내 전기차 밸류체인 기업을 다수 포함한 2차전지와 클린테크 테마 등이 장기 가격 방향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로봇과 헬스케어 혁신 테마 등의 장기 가격 방향성은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5G와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우주산업 등이 장기 가격 방향성이 약해지는 대신,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테마의 방향성이 강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설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급등하던 2차전지 ETF 주가는 이번 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급등한 가격이 부담이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량적인 관점에서 2차전지 ETF의 트렌드와 회전 주기를 살펴보면 트렌드는 상승 중이고 계절성은 4월 이후 약해지며, 잔차(시장과 무관한 개별주식 자체에 의한 변동성)는 큰 편"이라며 "이번 주 2차전지 주가 부진에도 개인 투자자는 2차전지 종목 순매수를 이어가며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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