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경쟁률 보인 부산 늘봄지원실장, 내년 3월부터 늘봄학교 업무 지원 나선다
현장 모니터링과 평가위원회 면접·기본 소양 평가 통해 늘봄지원실장 68명 선정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전국 최고 경쟁률을 뚫고 부산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된 68명이 내년 3월부터 현장에 배치돼 늘봄학교 운영에 힘을 쏟는다.
늘봄지원실장은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올해 처음 선발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개설뿐만 아니라 늘봄학교 기획과 운영, 행정과 민원 처리 등 업무를 추진하며 교사들의 늘봄 업무 경감과 더불어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0월 늘봄지원실장 70명을 선발하기 위해 교육경력 8년 이상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공개 전형에 나섰고 지난 6일 늘봄지원실장 68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자들의 자질과 품성, 협동성 등을 검증하고 50% 이상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면접과 기본 소양 평가를 통해 직무 수행 능력도 살폈다.
또한 지난 20일과 21일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는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의 늘봄학교 특강, 늘봄학교 운영 방향 및 우수사례 공유,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 방문, 늘봄전용실장의 역할에 대한 토의 등이 진행됐다.
이번 늘봄지원실장 모집에는 266명의 지원자가 몰려 전국적으로 미달이 속출한 가운데 3.8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늘봄전용학교 개교와 교육과정 개발 등 우수사례로 꼽힌 부산형 늘봄학교에 교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라 분석된다.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부산형 늘봄학교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국의 늘봄학교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늘봄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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