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트럭 전용 올시즌 타이어 ‘다이나프로 HT2"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한국타이어는 북미,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이달 중  다이나프로 HT2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온로드 타이어 ‘다이나프로 HT’의 후속작으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를 최대 13%까지 향상시켰다. 

최적 패턴 설계로 타이어 블록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파일 기술 최적화로 차량의 높은 하중에도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이상 마모 현상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또 내마모성이 강화된 최신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적용했다.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고성능 배수 디자인을 채택해 수막현상을 예방하고 최신 올시즌 컴파운드 적용으로 젖은 노면에서의 핸들링 및 제동 성능을 각각 7%, 6% 높였다. 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인 사이프 수를 증가시켜 접지력을 높임으로써 눈길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아울러 좁은 횡방향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 디자인 적용과 최적 멀티 피치 배열 등 저소음 특화 기술로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대 2dB까지 낮춰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다이나프로 HT2는 15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57개 규격으로 폭넓게 운영돼 글로벌 SUV 및 픽업트럭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타이어는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온·오프로드 제품 운영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