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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금통위 앞두고 1410원대로 하락 출발…"올 들어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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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4.17 10:13 ㅣ 수정 : 2025.04.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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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 DB]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최저 수준인 1410원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간밤 달러 약세와 연동되며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기준 1419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26.7원) 보다 10.7원 하락한 1416.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410원 중후반을 오가고 있다. 이는 주간 거래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20 수준이다. 전날 오전 100.052로 100선을 회복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100선 밑으로 낮아졌다.

 

글로벌 달러는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밝혔다.

 

그는 경기 둔화를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인해 물가 인상과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연준이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증시가 급락하면 연준이 시장에 개입하는 이른바 '연준 풋'을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시장은 원래 취지대로 작동하고 있고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은 금통위 결과와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현재 연 2.75%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1002.11원 보다 4.75원 내렸다.

 

달러의 대체 안전자산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142엔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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