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1420원대 출발…장 초반 보합권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4.15 10:15 ㅣ 수정 : 2025.04.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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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420원대로 출발한데 이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0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24.1원)보다 1.0원 오른 142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422.0원에 출발했다. 지난 12일 새벽 2시 마감가(1422.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환율은 개장 후 10분 동안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142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시장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자동차 업체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의 추가 면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일시 면제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에 제조시설을 설립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다음 주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면서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위험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관세가 높게 유지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통화 완화에 무게를 둔 발언을 내놨다. 

 

이에 달러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67로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선 아래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7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 999.23원 대비 5.47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35엔 내린 143.1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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