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2,450선 마감…원·달러 환율, 4개월 만에 ‘최저’
코스닥, 700선 회복…상한가 종목 13개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국내 증시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에 1,420원대로 내려앉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6포인트(0.89%) 높은 2,454.2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최고가는 2,465.56이고, 최저가는 2,449.48이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세 정책에 대한 후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지만 관세 부과의 범위나 강도는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 =특히 대형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8억원과 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9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637개 종목이 상승하고, 2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2개다.
시가총액 상위 혼조세였다. 10위권 내에서 삼성전자(1.81%)와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전자우(1.64%), 현대차(1.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 셀트리온(1.49%), 기아(1.22%), HD현대중공업(1.46%)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7%)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9포인트(1.92%) 뛴 708.98에 마감하며 3거래일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 최고가는 709.05, 최저가는 699.21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과 2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1277개 종목이 상승하고, 34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6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3.34%)과 에코프로비엠(1.50%), HLB(0.96%), 에코프로(0.59%),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휴젤(1.61%), 리가켐바이오(2.78%), 펩트론(2.19%)이 상승했고, 클래시스(0.16%)가 하락했다. 파마리서치는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상한가 종목은 총 13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평화산업(30.00%)과 솔루스첨단소재2우B(29.82%)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포바이포(30.00%)와 대화제약(30.00%), DSC인베스트먼트(29.98%), TS인베스트먼트929.97%), 유디엠텍(29.94%), 오늘이엔엠(29.91%), 유일에너테크(29.87%), 모코엠시스(29.87%), 팬스타엔터프라이즈(29.87%), 상지건설(29.86%), 이스트에이드(29.82%)가 상하가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5.8원 내린 1,424.1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중 관세 전쟁이 지속되며 달러 가치가 낮아졌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 대비 0.87(0.87%) 내린 99.23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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