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5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5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05포인트(1.15%) 오른 2,551.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26포인트(0.88%) 높은 2,544.5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오름폭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4억원과 36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126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90% 뛴 5만62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거래일째 5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일 역대급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2.52% 상승한 18만2800원을, LG에너지솔루션은 1.17% 올라 34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현대차(0.32%)와 삼성전자우(0.98%), 셀트리온(0.32%), HD현대중공업(5.98%), KB금융(2.48%), NAVER(1.46%), 한화오션(5.93%), 신한지주(2.56%)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크래프톤(0.5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61%) 오른 730.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48%) 높은 729.56으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억원과 12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19%)과 HLB(0.18%), 휴젤(0.42%), 클래시스(0.31%), 파마리서치(0.93%)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0%)과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리가켐바이오(0.79%), 삼천당제약(2.77%), 에이비엘바이오(0.15%), 리노공업(8.84%), 에스엠(2.76%) 등은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4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3%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dhk 나스닥지수는 각각 2.03%와 2.74% 올랐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발표 영향과 잔존한 무역 불확실성에 보합권 출발했으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다 월러 이사와 해맥 총재가 인하 기대감을 심어주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