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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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그룹 조선주, 美 해군장관 방한 소식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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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그룹 조선주가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에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2500원(5.98%) 오른 3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40만6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도 새로 썼다.

 

같은 시간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4.21%와 2.52% 상승 거래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HD그룹 조선주 강세 배경에는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이 자리해 있다.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최근 방한 계획을 확정하고 한국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펠란 장관은 한국에서 국내 유력 조선소를 방문해 한미 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분기 호실적 발표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이익 8592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컨센서스(5238억원)를 64.03% 상회했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37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70%가량 많다. HD현대미포 역시 컨센서스를 52.5% 웃돈 6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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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 1분기 흑자전환에 10%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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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009830)이 장 초반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발표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한화솔루션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800원(10.33%) 급등한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 3조94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 증가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은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부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한화솔루션의 2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1344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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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현대차증권,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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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001500)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증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0원(2.06%) 오른5940원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9.3% 증가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양 날개’의 고른 수익성 확보 덕분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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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SKT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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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SK텔레콤의 4100억원대 지분 매각 소식에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750원(4.44%) 내린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4.06% 내린 주가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한때 5.8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49%다. 매각주식수는 1081만8510주다.

 

SK텔레콤은 처분 목적에 대해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와 카카오는 지난 2019년 10월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