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에 반도체株 반등…신라젠·지엘팜텍, 20%대 급등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23 10:04 ㅣ 수정 : 2025.04.23 10:04

(특징주) 삼성전자 1%대·SK하이닉스 2%대↑
미래에셋증권 '52주 신고가'·지엘팜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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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 DB]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미·중 무역분쟁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株 ‘강세’


 

미·중 무역분쟁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원(1.18%) 오른 5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5000원(2.88%) 뛴 17만8800원을, 한미반도체(042700)는 2900원(3.87%) 오른 7만7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덕산테코피아(317330)(8.56%)와 미래반도체(254490)(7.44%)와 에이직랜드(445090)(6.24%) 등이 전장 대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 강세의 배경에는 미·중 무역분쟁 개선 기대감이 자리해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JP모건이 비공개로 주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중국과의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도 “상황이 완화(de-escalation)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일 대비 80.14포인트(2.14%) 오른 3,832.05으로 장을 닫았다. 엔비디아(2.04%)와 브로드컴(2.03%), TSMC(2.39%) 등이 강하게 뛰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이익 개선 전망에 ‘신고가’


 

미래에셋증권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경상이익 체력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80원(1.81%) 오른 1만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38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올해는 해외법인의 경상이익 체력 눈높이가 올라갈 전망”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쉐어칸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pre-IPO 평가이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해외법인의 자본규모가 약 4조원인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24년 기준 3.8%로 낮다”면서 “올해 해외법인의 경상이익 체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34.4%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신라젠, FDA 임상 승인·특허권 인수에 20%대 강세


 

신라젠(215600)이 장 초반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신라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80원(24.61%) 급등한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일에도 29.92% 상승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젠은 전일 FDA로부터 항암제 ‘BAL0891’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하는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또한 BAL0891의 물질특허와 바이오마커특허 특허권을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 온콜로지 홀딩스(Crossfire Oncology Holding B.V.,)로부터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업계는 이번 결정으로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 비용 절감을 기대했다.

 


■ 지엘팜텍, ‘레코플라본’ 임상 3상 통과 소식에 ‘상한가’


 

지엘팜텍(204840)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지엘팜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27원(29.95%) 오른 1419원에 거래 중이다.

 

지엘팜텍은 이날 아주약품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레코플라본’(Recoflavone)이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지엘팜텍은 올해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내년 중 보험 약가 등재 절차 등을 거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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