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농심과 교촌에프앤비가 국내외 브랜드 체험 공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이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라면 체험공간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 [사진=농심]
28일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라면 체험공간 '신라면 분식'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페루 '신라면 분식'은 마추픽추로 향하는 필수 관문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에 3층 규모로 마련됐다. 1층에선 방문객이 직접 라면을 조리하고 시식할 수 있다. 2층부터는 '신라면'의 역사와 농심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농심은 세계 주요 관광지에 '신라면 분식'을 운영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아시아 지역에 '신라면 분식'을 열 예정이며, 향후 세계 주요 도시에 추가 건립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스위스 융프라우와 칠레 푼타 아레나스 내 '신라면' 체험 명소처럼 '신라면 분식'이 지구촌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베어 수제 맥주 6종 제품 이미지. [사진=교촌에프앤비]
이날 교촌에프앤비는 인천 연수구 소재 호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에서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 체험 공간 '문베어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 공간에선 △윈디힐 라거 △문댄스 골든에일 △짙은밤 페일에일 △여름밤 IPA △소빈블랑 IPA △모스카토 스위트에일 등 총 6종의 캔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캔맥주 전용 냉장 진열대도 함께 비치해 고객들이 시원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형과 열쇠고리, 에코백 등 다양한 '문베어' 굿즈도 선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문베어존'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엔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수제 맥주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베어 관계자는 "호텔 라운지처럼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문베어존'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와 고객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