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29 11:04 ㅣ 수정 : 2025.04.29 11:04
LG CNS 매출 1조2100억원 달성...시장 컨센서스 상회 보호예수 물량 풀리는 시기 유의해야
[사진=LG CNS]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 CNS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번째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기반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클라우드와 AI 경쟁력 확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됐다.
김수진 연구원은 “LG CNS의 매출은 1조2100억원(+13% YoY), 영업이익은 789억원(+144% YoY)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5%와 17% 상회했다”며 “사업부 중에서 클라우드&AI가 +30% YoY의 성장률로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AI 매출은 7173억원(+30.1% YoY)으로 동사 추정치를 12% 상회했다. 지난해 PoC(내용검증)를 진행하던 비계열사 고객사인 금융권 및 엔터프라이즈에서 GenAI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완성됨에 따라 운영 사업자로서 진행률 인식 규모도 커졌다”며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공 인프라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되고, 매출화 가시성이 커지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경기 위축으로 스마트 엔지니어링 및 Digital Business Service(SI) 사업부 매출은 각각 2063억원(-7.3% YoY)과 2877억원(-2.9% YoY)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SI는 클라우드 MSP로 대체되고 있는 만큼 감소세가 불가피 하고,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최신 로봇 시스템 구축과 제조업 재부흥이 기대되는 북미 진출 등으로 하반기부터 성장 회복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 CNS가 이익 개선으로 2025년 마진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예상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인건비가 감소했고, 외주용역비와 기타 비용 모두 효율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GDC를 통한 비용 축소도 이어지면서, 2025년 영업이익률 8.9%(+0.3%pt YoY)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5월 7일 기관 투자자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고(10.7%), 8월 5일에 마지막으로 6개월 주요주주의 의무보유 확약 보호예수가 해제된다”며 “올해 실적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나, 수급 이슈를 체크해 단기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